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이연주 의원(더불어민주당·남동구5)이 인천문화재단 출연금 증액에 맞춰 재단의 역량 강화와 책임 있는 운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연주 의원은 8일 열린 ‘인천문화재단 출연 동의안 심사’에서 2027년도 출연금 증액의 당위성을 점검하며 재단 운영 전반에 대한 고강도 검증을 요구했다.
2027년도 인천문화재단 출연금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약 201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 의원은 “예술인들을 위한 사업과 지원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출연금 증액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적지 않은 시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그에 걸맞은 재단의 역량과 성장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연 지금의 인천문화재단에 201억 원이 넘는 예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질타했다.
특히 대표이사의 리더십과 도덕성 문제를 짚었다. 이 의원은 “대표이사 임기 중 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성과가 잘 보이지 않는다”며 재단의 성장을 이끌어야 할 대표이사의 역할을 지적하는 한편, 전임 시장의 생일 모임 참석 등 대외활동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임원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재단을 감시·견제해야 할 비상임감사가 사직 절차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정당의 수석대변인을 맡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화재단 임원은 정치적 논란이나 불필요한 오해로 기관의 독립성과 공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엄격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늘어난 출연금이 재단 내부 운영이 아닌 현장 예술인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금도 창작 기회와 활동 공간, 안정적인 지원에 목마른 수많은 인천 예술인이 문화재단을 바라보고 있다”며 “출연금이 늘어나는 만큼 그 성과가 재단 내부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예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증액된 출연금이 인천 문화예술과 예술인들을 위해 제대로 쓰이는지, 문화재단이 그에 걸맞은 역량과 책임성을 갖추고 있는지 앞으로도 깊이 있게 살펴보겠다”며 지속적인 감시와 검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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