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너머 악취 잡는다”… 검단구, 인근 지자체 축사 악취에 총력 대응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400m 이격 축사 밀집 지역 악취 검단구로 유입… 주기적 순찰 및 타 지자체에 점검 요청 한국환경공단과 12월까지 ‘악취 실태조사’ 협력… 확산 모델링으로 근본 관리 방안 마련 김진규 구청장 “향후 공원 조성으로 오염원 근절 전까지 적극적 행정력 집중”

검단구청, 검단구의회 표지
검단구청, 검단구의회 표지

인천 검단구가 행정구역 경계 인근의 타 지자체 축사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행정 대응에 나섰다.

인천 검단구(구청장 김진규)는 인근 지자체 축사 밀집 지역에서 유입되는 악취로 인한 구민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 점검과 전문 실태조사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검단구 외곽 경계에 위치한 타 지자체 축사들은 검단구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와의 거리가 약 400m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특정 풍향이 형성될 때마다 악취가 검단구 관내로 유입되며 주민들의 생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문제 해결을 위해 검단구는 악취 피해지역과 오염 배출원 주변을 대상으로 상시 순찰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순찰 중 악취가 감지되면 즉시 관할 지자체에 통보하고,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 점검과 악취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엄정한 관리·감독을 공식 요청 중이다.

아울러 검단구는 악취의 정확한 원인 규명과 과학적 저감책 마련을 위해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한국환경공단이 추진하는 ‘악취 실태조사’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요 지점별 복합악취 및 지정악취물질을 측정·분석하고, 악취확산모델링을 적용해 악취 발생 및 이동 특성을 정밀하게 파악할 계획이다. 구는 최종 조사 결과를 향후 악취 관리 대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진규 검단구청장은 “인근 지자체 축사 악취로 인한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다각도로 협력하고 있다”며 “해당 축사 지역은 향후 도시관리계획에 따라 근린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인 만큼, 공원이 완공되면 악취 발생원이 근본적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다만 공원 조성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그동안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한층 강화하고 악취 관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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