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민주당 법안 첫 '당론 반대'… 9월 국회 주도권 정조준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합당·연대 논의 중 갈등 심화… 양당 대표 공개 설전 속 독자 행보 강화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혁신당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대해 처음으로 '당론 반대'를 선언하며, 9월 정기국회 주도권 싸움에 불을 붙였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합당 및 연대 논의 과정에서 주도권 다툼을 벌이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을 당론으로 반대하기로 결정하며 독자 행보를 한층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양당 대표는 언론을 통해 공개적인 설전을 주고받으며 관계가 급격히 경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범여권 내 균열은 제22대 후반기 정기국회 초반부터 입법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첫 본회의에서는 민주당이 핵심 민생입법으로 내세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용산공원특별법' 등 부동산 공급 관련 법안들의 상정이 또다시 불발됐다.

조국혁신당의 이탈 조짐과 더불어 오세훈 서울시장 및 야당인 국민의힘의 반발까지 겹치며 법안 처리 시한이 길어지는 모양새다.

이에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토부 장관과 서울시장의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며 "부동산 공급은 법안 통과가 중요하다기보다 법안 통과 이상으로 실질적인 공급 대책이 필요하다. 그래서 협상을 더 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부동산 정책 혼선 등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한 상황에서, 여당은 정국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심하는 분위기다.

조국혁신당이 첫 당론 반대 카드를 꺼내 들며 '홀로서기'를 본격화한 가운데, 민주당이 꼬인 정국을 풀고 예고했던 입법 속도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この記事は選択された言語では提供されていません。原文を表示して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