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 원도심과 고려궁지의 가을밤이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빛의 향연으로 물든다.
인천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 4일까지 24일간 용흥궁공원과 강화 고려궁지 일원에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화 고려궁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객들은 별도의 예약 없이 가을밤 강화 원도심과 고려궁지를 자유롭게 걸으며 국가유산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야간 도보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강화, 고려황궁의 부활’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용흥궁공원에서 시작해 고려궁지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빛의 행차, 디지털 AR 체험, 미디어아트 등 총 10개의 장면으로 구성된다.
출발지인 용흥궁공원에서는 플리마켓과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핵심 공간인 외규장각에서는 팔만대장경의 호국정신과 고려황궁의 역사 서사를 담은 메인 미디어아트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개막일인 9월 11일에는 외규장각 일대에서 지역주민과 강화고·안양대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팔만대장경판을 옮기는 ‘이운행렬’을 재현하며, 강화여고 학생들도 직접 고려궁지를 알리는 융합교실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주민 주도형 행사로서의 의미를 더한다.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9월 12일 설민석, 9월 18일 서경석 강사의 역사 강연을 비롯해 추석 연휴 기간 전통 행렬 체험인 ‘나도 이운의 주인공’, 10월 2~4일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는 ‘고려황궁 요가체험’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미디어아트는 강화의 소중한 국가유산을 빛과 이야기로 새롭게 조명하고, 지역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 완성해 나간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고려궁지가 지닌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방문객 유입을 통해 원도심과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