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국민의힘 합당 없다”… 개혁신당, 홀로서기·전당대회 개최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31일 천하람 당대표 권한대행 기자회견… “기득권과 타협 없는 홀로서기 지속” 지방선거 참패 및 지도부 공백 수습… 60일 이내 전당대회 통해 당 재정비 ‘경기남부 전략’ 갈등설 부정… “부산 시민에 정이한 공천 사과, 근본적 쇄신 추진”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지난 6·3 지방선거 참패와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 총사퇴로 존립 위기에 직면한 개혁신당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국민의힘과의 합당설에 선을 긋고 제3지대 독자 노선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 및 간담회를 열고, 개혁신당은 기득권과의 불의한 타협 대신 외로운 홀로서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견은 지난 26일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선거 패배 및 당 쇄신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한 이후 당 수습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 권한대행은 정가에서 부상한 국민의힘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당내에서 합당을 추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강하게 일축했다. 개혁신당은 원내에서 유일하게 거대 양당에 속하지 않은 제3지대 정당으로 길을 걸어온 만큼,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독자 노선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당내 갈등설로 불거진 소위 경기남부 전략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전 대표가 당 소속 의원들에게 경기남부 출마를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해 지도부 사퇴로 이어졌다는 소문에 대해, 천 권한대행은 이 전 대표가 아이디어 차원에서 언급했을 뿐 공식적인 쇄신안으로 논의되거나 큰 갈등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천 권한대행은 부산시장 후보 피습 자작극 사태 등 함량 미달 공천과 관련해 부산 시민과 국민을 향해 공식 사과했다. 이어 당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쇄신안은 전당대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될 차기 지도부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조속히 전당대회를 개최하여 리더십 공백을 메우고, 2028년 총선을 향한 정비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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