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합당설이 확산되자 양측이 이를 전면 부인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관련 루머를 언급한 방송 패널 80명에 대한 대규모 법적 조치를 시사하며 논란 차단에 즉각 나섰다.
30일 개혁신당 공보국은 언론 공지를 통해 "최근 일부 플랫폼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민주당 합당설은 출처도 불분명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가 유포되지 않도록 보도에 유의해 주시기 바라며, 악의적인 찌라시성 가짜뉴스에는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당설은 지난 26일 이 전 대표가 6·3 지방선거 패배 등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자진 사퇴한 직후 불거졌다.
일부 유튜브 채널들은 이를 이재명 대통령의 '구조적 다수론' 및 민주당 김민석 지도부가 발족한 '대통합 추진단' 행보와 무리하게 엮어 입당 및 합당설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쾌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며칠 동안 제가 민주당에 입당한다느니 개혁신당이 합당한다느니 떠들었던 방송 패널 80명 일체를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조치하겠다"며 "애초에 그런 이야기조차 한 적 없다. 장난질 안돼"라고 엄중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사태 진화에 나섰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최근 일부 유튜브에서 제기한 '이준석-민주당 합당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어 근거 없는 억측과 가짜뉴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당이 이례적으로 한목소리를 내며 신속하게 선을 그으면서, 무분별한 유튜브발 가짜뉴스를 둘러싼 정치권의 법적 공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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