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용산공원 주택 전환에 '제동'… "어느 시장도 동의 못해"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도심 대규모 녹지 보존 가치 강조… 정치권 일각의 공원 내 주택 공급론에 공식 반대 입장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용산공원 부지 내 주택 공급 주장에 대해 "어느 대도시 시장도 동의하지 못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심 내 핵심 녹지 공간을 아파트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제동을 건 것이다.

오 시장의 이번 발언은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과 맞물려 용산공원 부지 일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직접적인 반응으로 풀이된다. 용산공원은 미군 기지 반환 이후 서울의 핵심 생태 공간이자 대규모 국가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인 만큼, 본래의 목적을 훼손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오 시장은 "용산공원 주택 전환, 어느 대도시 시장도 동의 못할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선을 그었다. 이는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이 도심 한복판의 대규모 녹지를 시민들의 휴식처로 보존하는 세계적 추세와도 맥을 같이 하는 행보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용산공원을 온전한 생태·문화 공간으로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용산공원 부지 활용을 둘러싼 일부 정치권의 주택 공급론과 서울시의 녹지 보존 기조 간 정책적 논의가 향후 어떤 국면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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