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근로자, 용접 명장으로 키운다"… 인천시, 외국인 전문기술 교육 대성공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하나금융그룹 후원·대한결핵협회 수행… 통역 지원 곁들인 '실무 중심 용접 교육' 마침표 훈련생 만족도 95% 돌파… "기본 원리부터 안전 수칙까지 체계적 습득, 취·창업 큰 도움" 김영신 국장 “한국어·전문교육 사각지대 해소… 맞춤형 교육 확대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할 것”

2026 미얀마 근로자 대상 용접훈련교육
2026 미얀마 근로자 대상 용접훈련교육

언어의 장벽과 교육 기회 부족으로 산업현장에서 단순 노무에 그쳐야 했던 외국인 근로자들을 전문 기술 인력으로 양성해 내는 인천시의 '핀셋 맞춤형 행정'이 값진 결실을 맺었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고 대한결핵협회가 수행하는 「외국인근로자 등 이주민 취·창업 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미얀마 외국인근로자 대상 용접기술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내 미얀마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용접 기초이론부터 고난도 실습까지 병행한 '철저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육 전 과정에 인천외국인근로자센터가 전담 미얀마어 통역을 파격 지원해 교육생들의 이해도를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실제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되어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용접기술 습득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

현직 제조업체 용접공부터 예비 전문가까지 교육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현재 현장에서 레이저 및 아르곤 용접을 담당하고 있는 CHIT KO KO 씨는 “실무를 하면서도 용접의 기초 이론을 체계적으로 배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교육을 통해 기본 원리와 핵심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게 돼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됐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교육생 WAI MINN KHAING 씨 역시 “올바른 기술과 철저한 안전 수칙을 전수받아 안전하고 체계적인 작업이 가능해졌다”며 “이제는 단순 조립을 넘어 보수 및 유지보수 업무까지 해낼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 교육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는 경이적인 수준이다.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과 꼼꼼한 미얀마어 통역 지원, 강사진의 전문적인 지도력에 대해 교육생의 95% 이상이 압도적인 만족감을 표했다. 이들은 동료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본 교육을 적극 추천하겠다고 입을 모았으며, 이번 교육이 업무 효율성 향상과 산업재해 예방은 물론, 향후 임금 상승과 귀국 후 안정적인 취·창업에도 결정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고질적인 언어 제약을 완벽히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전문기술을 습득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는 향후 다양한 업종의 전문기술 교육을 대폭 확대해 외국인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과 고용 안정을 돕는 한편, 고질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는 지역 산업현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인천 지역사회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김영신 인천시 국제협력국장은 “외국인근로자들이 한국어 교육이나 전문 교육 기회 부족으로 인해 숙련기술자로 성장하는 데 한계가 컸던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짚으며,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맞춤형 전문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유관 기관들과의 촘촘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외국인근로자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과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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