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레이스 과열에 보완수사권 놓고 계파·노선갈등 고조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검찰개혁 완수 vs 신중론 대립… 당내 주도권 쟁탈전 본격화

AI 제작 이미지
AI 제작 이미지

당권 경쟁 격화 속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보완수사권'

정치권의 당권 레이스가 26일 연일 가열되는 가운데, 검찰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여부를 둘러싸고 당내 계파 간 노선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차기 지도부 구성을 앞두고 각 후보 진영이 선명성 경쟁에 나서면서, 정책 이견이 단순한 토론을 넘어 당내 주도권 쟁탈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검찰개혁 완수" vs "신중한 접근 필요" 엇박자

당권 주자들은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두고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경파로 분류되는 한 당권 주자는 "어제 한병도 대표 권한대행께 당론 법안으로 채택해줄 것과 법제사법위원회 구성을 서둘러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며, "우리 당 개혁의 상징이자 깃발인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통해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당내 일각에서는 미묘한 온도 차와 함께 속도 조절 기류도 감지된다. 이날 경기 양평에서 열린 여성 당선인 워크숍에서는 지도부 내 엇박자가 노출되기도 했다. 한 핵심 관계자는 '당에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빨리 정리할 것을 요청했다'는 일각의 언급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기억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계파 대리전으로 비화하는 정책 갈등

전문가들은 이번 보완수사권 논란이 단순한 사법 체계 개편 논의를 넘어섰다고 분석한다. 당권 레이스라는 특수한 상황과 맞물려, 각 계파가 당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 의제로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혁의 '선명성'을 강조하는 진영과 '안정감'을 내세우는 진영 간의 노선 투쟁이 본격화되면서, 전당대회가 다가올수록 양측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당내 갈등이 격화됨에 따라 차기 지도부가 이견을 어떻게 봉합하고 단일한 대오를 형성할 수 있을지가 향후 정국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この記事は選択された言語では提供されていません。原文を表示して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