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고가 연구장비 306종 중소기업에 개방… “사용료 최대 300만원 지원”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인천TP·극지연구소·생기원과 업무협약… 기업 R&D 비용 부담 덜고 기술 경쟁력 강화

인천 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인천 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고가의 첨단 연구장비 도입과 유지비용 때문에 기술 개발에 난항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연구기관들과 손을 맞잡았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첨단 장비를 민간 기업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이용료까지 직접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지난 27일 인천 미추홀타워에서 인천테크노파크(ITP), 극지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인천 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제품 고도화나 시험·인증 과정에서 첨단 장비가 필수적이지만, 높은 이용료와 장비 구매 부담으로 인해 R&D(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방되는 연구장비는 총 306종에 달한다. 인천테크노파크가 보유한 39종을 비롯해 극지연구소 3종,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능화뿌리기술연구소 264종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인천에 본사나 공장, 연구소를 둔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이들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시는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장비 사용료를 직접 지원한다. 기업당 최소 80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장비 이용 후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지원금이 지급되는 방식이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4000만 원으로,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지역 내 유관기관이 보유한 고가 연구장비를 중소기업과 공유함으로써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 진입을 돕는 든든한 가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비 목록 확인과 신청은 인천 R&D 관리시스템(IRDS)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상세한 문의는 인천테크노파크 혁신정책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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