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3월부터 ‘스토리텔링 해설’ 본격 운영

지역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해설사 24명 현장 배치… 지질·생태부터 주민 삶의 이야기까지 전달 ‘현장 해설’ 및 사전예약제 ‘동행 해설’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2026년 지질공원해설사 활동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2026년 지질공원해설사 활동

인천광역시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지질유산과 지역 문화를 알리는 ‘2026년 지질공원해설사’ 활동을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로 구성된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은 지난 2019년 환경부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인천시는 2016년부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해설사를 양성해 왔으며, 올해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주민 해설사 24명이 현장에 투입돼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3개 섬 12개 안내소에서 해설사들이 상주하며 약 29만 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3만 5000여 회의 해설을 진행했다. 해설사들은 단순히 지질 형성과정을 설명하는 수준을 넘어 섬의 생태와 환경 변화, 역사, 문화, 주민들의 생활사까지 아우르는 전문적인 스토리텔링을 제공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해설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운영되며, ‘지질명소 현장 해설’과 ‘지질공원 동행 해설’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 해설은 각 섬 선착장에 위치한 안내소나 주요 지질명소에서 해설사를 만나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백령·대청 지질공원 누리집을 통한 예약이나 현장 신청으로 이용 가능하다. 동행 해설은 해설사와 함께 명소들을 이동하며 심층적인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으로, 방문 3일 전까지 누리집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동행 해설의 경우 신청자가 직접 이동 수단을 마련해야 하며, 해설사와 사전 협의를 통해 동선과 주제를 조율할 수 있다.

지질공원해설사들은 전문 해설가인 동시에 지질명소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환경을 보호하는 ‘지킴이’ 역할과 지역 홍보대사 역할도 병행하게 된다.

이한남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백령·대청 지질공원해설사들은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방문객들에게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 시행된 ‘인천 I 바다패스’와 연계해 인천 섬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해양·지질 관광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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