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도심,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개항장·내항 연결 구상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인천시 원도심혁신 TF 자문단 첫 회의…민간 전문가 10명 참여 내항 친수공간과 개항장 보행축 연결·빈 건물 활용 방안 제시 체류형 역사·문화 거점 조성계획과 내항 1·8부두 재개발에 반영 검토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시가 개항장 일대의 역사·문화 자산과 내항 재개발을 연계해 원도심을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내항 친수공간과 개항장을 잇는 보행축을 만들고, 비어 있는 근대건축물 등을 숙박·창업 공간으로 활용하는 구상이 핵심이다.

인천시는 15일 제물포구락부에서 ‘원도심혁신 TF 자문단’ 위촉식과 첫 자문회의를 열었다. 자문단은 제물포·문학·부평을 아우르는 ‘제문부 프로젝트’의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자문단은 균형발전부시장을 단장으로 민간 전문가 10명과 시 관계 실·국장 7명 등 17명으로 꾸려졌다. 민간 위원은 공간디자인·인문·공공건축·도시브랜드·도시계획·지역경제·교통 등 7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이날 상상플랫폼과 짜장면박물관, 청일 조계지 경계 계단, 대불호텔 전시관, 인천시민愛집 등 개항장 일대 주요 거점을 걸으며 현장을 살폈다. 1978년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한 상상플랫폼부터 근대문화유산까지 둘러보며 기존 자산을 도시재생에 활용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제물포구락부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개항장 개발 방향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정책 과제를 검토했다.

위원들은 내항 친수공간과 개항장을 연결하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할 콘텐츠와 공공 앵커시설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근대건축자산과 공가·유휴공간을 숙박시설이나 창업 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인천시는 자문 의견을 검토해 ‘제물포 체류형 역사·문화 거점 기반 조성 사업계획’과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다만 제안된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실행 방식은 후속 검토를 거쳐 마련될 예정이다.

남영희 균형발전부시장은 “원도심 혁신은 특정 부서나 단일 분야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며 “전문가들의 현장 감각과 식견을 제문부 프로젝트 실행 계획에 반영해 인천 원도심이 도시재생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This article is not available in the selected language. Showing the original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