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구, 대중교통 전면 재검토…DRT·천원택시 도입 따진다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3억원 들여 10개월 연구용역…11월 발주 예정 하늘도시·공항신도시·용유·무의 이동 수요 분석 시내버스 노선 개편부터 취약지역 교통 대안까지 검토

영종구청
영종구청

영종구가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수요응답형 버스(DRT), 천원택시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등 지역 대중교통 체계 개선에 나선다. 생활권별 이동 수요를 분석해 기존 노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적합한 교통수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영종구는 오는 11월 ‘대중교통 체제 개선 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역 기간은 10개월이며 사업비는 3억원이다. 지난 7월 영종구 출범 이후 지역 전체의 대중교통 이용 실태와 수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첫 연구용역이다.

영종구는 하늘도시와 공항신도시, 용유·무의지역 등 생활권이 분산돼 있어 지역별 교통 여건에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승용차 없이 생활권 사이를 이동하기 어렵다는 주민 불편이 제기돼 왔다.

구는 용역을 통해 주민들의 실제 대중교통 이용 현황과 이동 수요를 분석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기존 시내버스 노선의 문제점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노선 개편안을 마련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교통수단을 검토한다.

새로운 교통수단으로는 수요응답형 버스와 천원택시가 검토 대상에 올랐다.

DRT는 고정된 노선과 운행시간에 따라 움직이는 일반 시내버스와 달리 이용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방식이다. 구는 예상 이용 수요와 적정 운행 규모, 운영 비용 등을 분석해 영종지역 도입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용유·무의지역에는 천원택시 도입을 검토한다. 다른 지역에서 운영하는 농촌형 공공택시 사례 등을 참고해 예상 이용객과 이동 수요, 비용을 분석하고 지역 적용 가능성을 판단할 계획이다.

영종구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수단별 효용성과 운영 여건을 비교해 구체적인 도입 여부와 운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영종구 관계자는 “영종구 출범 이후 지역 교통시설이나 버스 노선 등에 대한 전체적인 수요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객관적인 데이터와 주민 수요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개편안을 만들고 영종지역에 적합한 대중교통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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