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양구가 작전1동 행정복지센터의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교체하면서 기존과 같은 1층 민원실 내부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야간과 휴일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계양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신지수 의원은 응급상황에 사용하는 장비라면 청사 운영시간과 관계없이 주민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작전1동 행정복지센터의 기존 AED는 2016년 7월 구입한 장비로 내구연한 10년이 지나 교체 예산이 편성됐다. 그러나 제출된 자료에는 교체 후 설치 장소 역시 기존과 같은 1층 민원실로 기재돼 있었다.
신 의원은 청사 내부에 AED를 설치할 경우 업무시간 이후 청사가 폐쇄되면 주민이 AED를 이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이나 헬스장 등 야간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만큼 주민이 건물 주변에 있더라도 정작 응급장비에는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수진 자치행정과장도 청사 내부에 AED를 설치할 경우 업무시간 외 이용에 제약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신 의원은 실외에 AED를 설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도난이나 훼손 우려에 대해서도 경보가 작동하는 보관함 등을 활용하면 대응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새 장비의 가격과 성능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보관함 설치, 전원 공급, 접근 경로, 야간 이용 가능 여부까지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는 실외 설치 가능 여부와 추가 비용 등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다만 회의 당시 구매 규격이나 최종 설치 위치가 변경된 것은 아니다.
이번 질의는 AED 교체사업의 핵심을 장비 교체 자체가 아니라 응급상황 발생 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후속 조치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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