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관위, 지방선거 키워드는 ‘미래·경제’…이정현 “과거 아닌 미래가 기준”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이정현 위원장 SNS 통해 공천 기조 발표…“기업 유치·청년 정책 역량 집중 검증” ‘행정 관리형’보다 ‘미래 설계형’ 리더 강조…기득권 정치인 인적 쇄신 예고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미래형 지역 리더’ 발굴을 최우선 공천 기준으로 삼겠다고 공표했다. 과거의 정치적 이력이나 선거 경쟁력보다는 지역 경제를 살릴 실무적 역량과 미래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취지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 공천의 기준을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두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광역 및 기초단체장 후보자가 갖춰야 할 핵심 자질로 ‘경제 감각’과 ‘실행력’을 꼽았다. 그는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은 미래 산업을 이해하고 지역의 성장 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지도자여야 한다”며 “공천 면접에서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구상을 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단순한 행정가로서의 자질을 넘어,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실질적인 경제 활로를 찾을 수 있는 ‘세일즈 행정가’를 뽑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이 위원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산업 환경 이해도와 미래 산업 정책 비전을 검증대에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문제에 대한 정책적 의지도 주요 평가지표에 포함됐다. 이 위원장은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돌아오는 지역을 만들 수 있는 청년 중심 정책 의지를 갖췄는지 질문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 위원장은 ▲갈등 조정력을 갖춘 통합형 리더십 ▲예산·행정 운영의 청렴성과 공공성 ▲중앙정부와의 협상력 및 정치적 설득력을 주요 기준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번 공천을 “지역의 미래 10년을 결정하는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장”으로 규정하며, 공천 관리의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이 위원장은 “행정을 관리하는 사람보다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사람, 선거에 강한 사람보다 지역을 성장시킬 사람, 기득권 정치인보다 새로운 지역 리더를 가급적 많이 찾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이 위원장의 이 같은 메시지가 현역 의원이나 지역 토호 세력 중심의 공천 관행에 경종을 울리고,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예고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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