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코리아둘레길 공모 선정…북부권 3.8㎞ 평화관광길 조성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국비 2억 원 등 총사업비 4억 원 확보 돈대·평화전망대·DMZ 철책 잇는 걷기 여행 콘텐츠 개발 당일 트레킹과 1박 2일 체류형 상품으로 지역 소비 연계

강화군, 코리아둘레길 공모 선정…북부권 3.8㎞ 평화관광길 조성
강화군, 코리아둘레길 공모 선정…북부권 3.8㎞ 평화관광길 조성

강화군이 북부 접경지역의 역사·평화 자원을 연결한 약 3.8㎞ 걷기 여행 구간을 조성한다. 당일 트레킹에 숙박과 체험을 결합한 관광상품까지 마련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으로 소비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강화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7년 코리아둘레길 하이라이트 구간 활성화’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7년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과 걷기 여행을 연계하고 숙박·식음·체험을 포함한 1박 2일 이상의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초점을 둔다.

돈대와 접경 철책 잇는 3.8㎞ 테마노선

강화군은 평화전망대와 의두돈대, 접경지역 철책선 구간 등 북부권 관광자원을 활용해 코리아둘레길 DMZ 테마노선을 확장·고도화할 계획이다. 약 3.8㎞ 구간을 하이라이트 코스로 육성하고, 지역의 역사와 평화 의미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주요 콘텐츠로는 침묵 걷기와 평화 엽서 쓰기, 미션카드를 활용한 탐방 등이 제시됐다. 군은 올해 ‘DMZ 관광페스타’에서 선보인 프로그램도 연계해 걷는 과정 자체가 지역의 역사·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체험이 되도록 구성할 방침이다.

숙박·체험·상권 묶어 체류형 관광으로

관광상품은 당일형 트레킹과 1박 2일 체류형으로 나눠 운영한다. 강화 북부권의 관광지뿐 아니라 지역 상권과 숙박·체험시설을 연계해 방문객이 걷기 코스만 둘러보고 돌아가는 데 그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과정에는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군은 이를 통해 접경지역의 특성을 살린 평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지역 내 체류와 소비를 유도하는 관광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강화의 역사·평화자원을 특색 있는 핵심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킬 소중한 기회”라며 “강화 북부권이 걷고 머물며 즐기는 평화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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