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북부 산업단지 노동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문화·교육·체육 공간이 검단에 들어섰다. 인천시는 검단 근로자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고 4일 개관식을 열어 본격적인 운영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검단구 오류동에 자리한 센터는 검단산업단지 등 서북부 지역의 문화·복지시설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건립됐다. 산업단지 근로자의 여가와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동시에 주민에게도 생활권 안에서 문화·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공간으로 운영된다.
213억 원 들여 교육·문화·체육 공간 조성
센터는 총사업비 213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천495㎡,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어학실과 마주침공간, 양재실, 다목적강당, 컴퓨터실, 공용부엌, 무용실, 음악실, 미술실, 도예실, 전시공간, 도서쉼터와 회의실 등을 갖췄다.
층별로 교육·창작·운동·휴식 기능을 배치해 다양한 연령과 수요를 수용하도록 구성했다. 교육실과 회의실 등은 지역사회 활동을 위한 대관 서비스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11월 19개 강좌 시범 운영…내년 42개로 확대
센터는 2026년 11월부터 단기강좌 19개를 시범 운영한다. 2027년에는 정규과정 37개와 단기특강 5개 등 5개 분야 총 42개 강좌로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영어회화와 한국어 교육,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캘리그라피와 생활도자기 등 교양·문화 강좌를 비롯해 요가·필라테스·탁구 등 생활체육으로 구성된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과 직무역량 강화 과정, 가족 단위 문화·체험 활동도 단계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
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시설 현황과 프로그램, 수강 신청 정보는 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 문의는 인천시설공단 검단 근로자복합문화센터(032-456-5210)로 하면 된다.
4일 열린 개관식에는 김성중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시의원, 노동조합 관계자, 노동자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과 현판 제막, 테이프 커팅 등이 진행됐다.
김성중 행정부시장은 센터가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 배우고 문화를 누리며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노동자의 휴식과 주민의 문화생활 기회를 넓히는 열린 시설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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