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 해양쓰레기 4,299톤 수거…도서 운반선 43회 운항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인천시, 1~9월 정화·수거 실적 공개…올해 관련 사업에 122억원 투입 옹진청정호로 섬 폐기물 1,170톤 육상 반출…씨클린호도 부유쓰레기 수거 시민·공공기관 관계자 899명 참여해 연안 정화…34톤 처리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시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해양쓰레기 4,299톤을 수거·처리했다. 섬 지역 폐기물을 육지로 옮기는 운반선 운항과 연안 정화활동, 시민 참여 사업 등을 병행한 결과다. 시는 올해 해양환경 개선 사업에 122억원을 투입해 수거와 발생 억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시는 해안과 하천·하구에서 유입되는 쓰레기부터 조업 중 인양되는 폐기물까지 유형별로 대응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예산 가운데 해안·부유쓰레기 정화사업에 78억원,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에 23억원을 배정했다.

섬 폐기물 1,170톤 육상 반출…운반선 43회 운항

도서지역의 쓰레기 적체를 줄이는 데는 정화운반선 ‘옹진청정호’가 투입됐다. 옹진청정호는 9월 말까지 43회 운항해 섬 지역 폐기물 1,170톤을 육상으로 반출했다. 섬 안에 쌓인 쓰레기를 정기적으로 육지 처리체계와 연결해 장기 적체를 예방하는 방식이다.

해양환경정화선 ‘인천씨클린호’는 인천 연안의 부유쓰레기 약 19톤을 수거·처리했다. 시는 이와 함께 부유차단막을 설치·운영하고, 어업인이 조업 중 건져 올린 쓰레기를 수매하는 사업도 추진해 해양쓰레기의 확산과 재유입을 줄이고 있다.

주민·시민 참여 정화활동도 병행

해안가 정화에는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구역별 청소 활동을 진행했다. 시민참여 활동 지원사업으로는 민간단체 3곳을 지원했으며, 시민과 공공기관 관계자 등 899명이 참여한 연안 정화활동을 통해 쓰레기 34톤을 수거했다.

시민 참여 사업은 행정기관과 전문 인력의 수거 작업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해안 현장에서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가 해양환경 보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넓히고 있다.

유형별 사업에 122억원…수거와 확산 방지 함께 추진

인천시는 올해 해안·부유쓰레기 정화사업 외에도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 지원에 10억원, 취약해안 폐기물 대응사업에 8억원,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에 2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해양쓰레기 시민참여 활동 지원에는 6,000만원을 편성했다.

전체 수거량 4,299톤에는 해안 정화와 도서지역 반출, 부유쓰레기 수거 등 여러 사업의 실적이 포함돼 있다. 시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 민간단체와 협력해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 발생·확산 방지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깨끗한 인천 앞바다를 만들기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관계기관 및 시민들과 협력해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고 깨끗한 바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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