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무 잭오랜턴부터 와글콘서트까지…강화 원도심 행사에 2,800명 발길

지역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소창체험관 일대서 핼러윈과 강화 특산물 결합한 계절 행사 김형중·이젤 공연과 순무 등불·소창 공예 체험 운영 상생 플리마켓 열어 지역 소상공인 상품 홍보·판매 지원

강화군, 핼러윈 입은 원도심에 2천8백여 명 북적… 2026 강화 와글와글 성료
강화군, 핼러윈 입은 원도심에 2천8백여 명 북적… 2026 강화 와글와글 성료

강화 특산물 순무를 핼러윈 상징물로 재해석한 체험 행사와 공연·장터가 강화읍 원도심에 방문객을 모았다. 지역 자원을 계절 콘텐츠로 풀어내고 소상공인 판매 공간을 함께 마련해 골목 상권에 활기를 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화군은 지난달 31일 강화읍 소창체험관 일원에서 열린 ‘2026 강화 와글와글 원도심 활성화 행사’에 주민과 관광객 등 2,800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순무 활용해 핼러윈 콘텐츠 차별화

올해 행사는 핼러윈의 잭오랜턴과 강화의 대표 특산물인 순무를 연결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잭오랜턴이 유럽에서 순무 속을 파내 등불로 만들던 풍습에서 비롯됐다는 점에 착안해 순무 등불 만들기 체험을 마련하고, 지역 농특산물에 계절적 이야기를 더했다.

소창체험관 특설무대에서는 가수 김형중과 이젤이 출연한 ‘와글콘서트’가 열렸다. 방문객들은 순무 등불 만들기 외에도 소창을 활용한 공예 체험과 동물 교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가족 단위로 행사를 즐겼다.

플리마켓으로 지역 상인 판로 지원

행사장에는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상생 플리마켓’도 운영됐다. 방문객과 상인이 현장에서 직접 만나 지역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공연과 체험에 더해 원도심 상권을 알리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플리마켓에 참여한 한 상인은 관광객에게 지역 상품을 알리고 직접 소통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행사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년 처음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은 강화 와글와글 원도심 활성화 행사는 원도심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방문객을 유도하고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원도심의 역사·문화 자원에 계절 요소를 더해 상인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상생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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