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esign Life] 호텔리어에서 재활 전문가로, ‘수이필라테스’가 정의하는 움직임의 미학 ① 김보라 대표원장

인터뷰 | 윤녕주  기자 |입력

마곡나루 웰니스 열풍의 중심, 수석 출신 원장의 ‘몸을 읽는’ 기술

김보라 수이필라테스 마곡나루점 대표원장
김보라 수이필라테스 마곡나루점 대표원장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심 속, 수많은 필라테스 센터가 범람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정말 내 통증을 이해하는가?”, “이 움직임이 나에게 안전한가?”라는 물음에 명쾌한 답을 주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마곡나루역 인근, 재활교정 전문가 자격 수석 출신이자 14년 경력의 베테랑 김보라 대표원장 이끄는 ‘수이필라테스’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상급 서비스 정신과 재활 전문성의 만남
수이필라테스의 수장, 김보라 대표원장의 이력은 독특하다. 5성급 호텔리어로 4년간 근무하며 ‘최상급의 에티튜드’를 몸소 익혔다. 하지만 요추 디스크라는 시련이 찾아왔고, 이는 오히려 ‘운동 전문가’라는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부모님 뜻에 따라 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호텔리어로 살았죠. 필라테스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하지만 디스크 치료를 위해 시작한 운동이 피트니스 대회 출전으로 이어졌고, 남들보다 늦은 만큼 더 절실하게 공부했습니다. 호텔리어 시절 배운 이미지 메이킹과 고객 설득 능력은 지금 회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소통하는 강력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필라테스 수업을 진행하는 김보라 수이필라테스 마곡나루점 대표원장
필라테스 수업을 진행하는 김보라 수이필라테스 마곡나루점 대표원장

“건강함을 기본으로 갖춘 아름다움”
이 원장이 강조하는 센터의 철학은 명확하다. 단순히 마른 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건강함’이라는 뿌리 위에 ‘아름다움’이라는 꽃을 피우는 것이다. 센터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활기찬 에너지를 느끼고, 나가는 순간에는 나 자신에게 선물을 준 것 같은 행복감을 느껴야 한다는 것.

“회원님 스스로 하실 수 없는 범위를 저희가 만들어드려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게 돕는 것, 그것이 수이필라테스가 드리는 선물입니다. 개운하게 웃으며 나가시는 표정을 볼 때 저 또한 가장 큰 행복을 느낍니다.”

눈물로 증명된 재활의 힘
수이필라테스에는 드라마틱한 임상 사례가 가득하다. 2년 넘게 타 센터에서 레슨을 받았지만 호전이 없던 한 회원은 이 원장을 만난 후 통증 지수(VAS)가 1로 줄어드는 기적을 경험했다.

“평생 제대로 쓰지 못할 어깨와 고관절이라고 생각하셨던 분인데, 믿을 수 없이 달라진 몸을 보며 제 품에 안겨 눈물을 글썽이셨죠. 그 순간의 뭉클함은 제가 이 직업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자, 끊임없이 공부하게 만드는 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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