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2지구, 1만6천 가구 복합도시로 조성…2032년 준공 목표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남동·연수·미추홀구 일대 220만㎡에 3만9천여 명 수용 계획 동측 에듀·헬스 생활권·서측 역세권 특화로 기능 분화 녹지축·도로 개선 함께 추진…내년 하반기 조성공사 착공 예정

구월2지구
구월2지구

남동구와 연수구, 미추홀구 일대에 약 220만㎡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인천구월2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주택 공급뿐 아니라 업무·상업·문화·의료 기능과 녹지, 광역교통 기반시설을 함께 계획해 기존 도심과 연결되는 자족형 생활권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인천도시공사(iH)는 인천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 면적은 약 220만㎡이며 계획 수용 규모는 1만6,000가구, 인구 약 3만9,000여 명이다. iH가 사업시행을 맡으며, 조성공사는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32년 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거 공급과 자족 기능을 결합한 도시 설계

구월2지구의 개발 방향은 주거 기능을 중심으로 일자리와 생활 편의, 문화·의료 서비스가 어우러지는 복합도시 조성에 맞춰져 있다. 단순히 주택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도심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주민들이 생활권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 기능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지구 동측에는 문화·의료 복합타운과 산림·수변 자원을 연계한 ‘에듀·헬스 특화생활권’을 조성한다. 교육·의료·문화 기반시설을 한곳에 모아 생활 편의와 지역 문화 기능을 보완하는 방향이다. 서측은 기존 원도심 상권과 접하는 ‘역세권 특화생활권’으로 개발해 상업·업무·생활편의 기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공간 구상은 지구 내부에 필요한 기능을 분산 배치하면서 인접 지역의 기존 상권과 생활 기반시설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둔다. 실제 정주 여건은 향후 시설 배치와 교통 접근성, 기반시설 조성 일정에 따라 구체화될 전망이다.

산림·하천 잇는 녹지 네트워크 계획

녹지 계획은 승학산과 문학산, 승기천, 중경산, 수산 등 주변 자연자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동서 방향의 선형 녹지축을 지구 내부 생활권과 이어 하나의 네트워크로 구성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녹지 공간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산림과 수변 공간을 연결하는 녹지축은 주거지 주변의 휴식·보행 환경을 구성하는 요소인 동시에 지구 내 여러 생활권을 잇는 공간 구조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조성 범위와 시설 구성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 세부 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도로·고속도로 접속시설 개선도 병행

광역교통 대책에는 운연천로와 서해안로, 서창지구를 연결하는 도로망과 호구포로에서 만월산터널을 잇는 지하차도 계획 등이 포함됐다. 공사는 도로시설 4개소와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IC 접속시설 개선 2개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 기반시설은 신규 주거지의 접근성과 기존 도심과의 연결성을 좌우하는 요소인 만큼, 주택 공급 일정과 연계한 사업 추진이 중요하다. 인천시는 문학경기장 일대에서 추진 중인 ‘K-컬처 스타디움’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2032년 준공 목표…기반시설 일정이 관건

구월2지구는 내년 하반기 조성공사 착공, 2032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주택 공급 규모뿐 아니라 생활·문화·의료 시설과 녹지, 도로망이 계획대로 갖춰지는지가 향후 주거 만족도와 지역 내 기능 정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임재욱 iH 도시개발본부장은 구월2지구를 기존 도심과 조화를 이루고 K-컬처 스타디움과 연계해 일자리와 문화가 함께하는 자족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준공과 시범단지 입주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시 기반시설을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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