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일과 육아를 함께 이어가는 근로자들의 생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사업 참여자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 개선 과제를 살폈다. 현장에서 제기된 돌봄 공백과 서비스 지원기간 등 요구를 향후 사업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인천광역시는 28일 샤펠드미앙에서 ‘일도 육아도 잇다: 일과 아이를 함께 키우는 인천’을 주제로 타운홀미팅을 열고 일·육아 병행 시민들과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성중 행정부시장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사업 참여 근로자 및 관계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주거·가사·식생활 지원으로 생활 부담 완화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고용노동부가 함께 추진하는 ‘기초이음 프로젝트’의 지원 효과를 공유하고, 사업 이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추가 지원 수요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와 고용노동부, 사단법인 인천경영자총협회가 함께 수행하는 이 사업에는 총 10억 원이 투입된다. 재원은 국비 8억 원과 시비 2억 원이다.
사업은 산업단지 제조업 근로자의 정주 여건과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우리집 든든’, 기숙사 임차료를 지원하는 ‘우리회사 든든’, 0~12세 이하 자녀를 둔 육아·맞벌이 가구 대상 반찬 패키지 배송 ‘온가족 키친’, 가사 서비스 ‘맘 편한 홈’ 등 4개 세부 과제로 운영된다.
지원 기간 확대와 방학·하교 후 돌봄 개선 요구
이날 행사는 프로젝트 추진 성과와 참여자 2명의 사례 발표에 이어 김성중 행정부시장,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이 함께하는 타운홀 토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반찬 지원의 지속 여부와 가사 서비스 지원기간 확대, 방학이나 하교 이후 발생하는 돌봄 공백 해소, 지원사업 정보 접근성 개선 등을 제안했다. 지역 반찬가게와의 연계,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일자리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성중 행정부시장은 “일하는 부모들이 직장생활과 육아를 함께 이어가기 위해서는 가정의 노력뿐만 아니라 돌봄과 가사 부담을 덜어주는 사회적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현장에서 들려주신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하고, 일과 육아를 함께할 수 있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타운홀미팅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기초이음 프로젝트의 운영 방식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내년도 사업 예산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살펴 2027년 일·가정 양립 정책에 반영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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