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장애학생 등 900여 명과 맞춤형 소방안전 종합훈련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상상플랫폼서 제2회 훈련 개최…학교·장애인 관련 기관 참여 화재대피·심폐소생술부터 지진·태풍·교통안전까지 14개 체험 운영 지난해보다 참여 대상과 프로그램 확대…조력자와 함께하는 안전교육 강화

인천소방본부, 장애학생 등 900여 명과 맞춤형 소방안전 종합훈련
인천소방본부, 장애학생 등 900여 명과 맞춤형 소방안전 종합훈련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재난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대처 방법을 익히는 소방안전훈련이 인천에서 열렸다. 인천소방본부는 학교와 장애인 관련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학생과 조력자가 함께 안전 대응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천소방본부는 28일 상상플랫폼에서 특수학교 학생과 관계자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장애인 Able 소방안전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특수학교 6개교와 일반학교 특수반 14개교, 장애인 관련 기관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교별 교육을 넘어 개방된 공간에서 여러 재난 상황을 종합적으로 경험하고, 상황별 대응 방법을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교·체험 프로그램 확대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반 등 12개교에서 328명이 참여했으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협회 등 관련 기관 2곳에서도 166명이 함께했다. 당시에는 7개 체험부스에서 완강기 사용과 화재대피 훈련 등이 진행됐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참여 대상을 넓히고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학교별로 이뤄지는 안전교육을 보완해 학생들이 다양한 위험 상황을 직접 접하고 대응 절차를 익힐 수 있도록 종합훈련 형태로 구성했다.

화재·자연재난·응급처치 등 14개 프로그램 운영

참가자들은 화재대피와 소화기·완강기 사용법을 비롯해 지진과 태풍 체험, 심폐소생술, 교통안전, 방화복 체험 등 총 14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재난 발생 시 필요한 대피 요령과 초기 대응 방법, 응급처치 등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림병원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육군 제17보병사단, 인천해양경찰서도 함께해 홍보 및 체험부스 운영을 지원했다. 여러 기관이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면서 참가자들은 다양한 안전 분야를 경험할 수 있었다.

장애학생과 조력자가 함께하는 안전 역량 강화

장애학생의 재난 대응 교육은 위험 상황을 이해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체험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번 훈련은 학생뿐 아니라 학교 관계자와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해 재난 상황에서 서로 협력하고 대응하는 안전의식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이번 훈련이 재난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힘과 서로를 배려하는 안전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과 조력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안전훈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장애학생과 조력자가 함께할 수 있는 맞춤형 소방안전훈련을 확대해 재난 대응 경험을 쌓고, 안전교육의 접근성과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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