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재외동포청 송도 존치 범구민 서명운동 추진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2023년 유치 당시 주민 7만1,153명 서명…민간단체 6곳과 공동 대응 주민자치협의회·통장연합회 등 청사 존치 촉구…정부에 지역 의견 전달 계획 송도경찰서 신설 서명운동도 병행…경찰 인력·치안 기반시설 확충 요구

연수구, 재외동포청 세종 이전 반대 범구민운동
연수구, 재외동포청 세종 이전 반대 범구민운동

연수구가 재외동포청 세종 이전 계획에 대응해 지역 민간단체들과 함께 청사 존치를 요구하는 범구민 서명운동에 나선다. 2023년 재외동포청 송도 유치 과정에서 주민 7만1,153명의 서명을 모았던 연수구가 이번에는 청사 존치를 위한 주민 참여를 추진한다.

연수구는 재외동포청 이전 계획에 대한 지역사회 의견을 모아 중앙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민간단체들과 공동으로 서명운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민간단체 6곳 참여…송도 존치 결의

앞서 지난 23일 연수구 주민자치협의회와 통장연합회, 새마을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등 6개 민간단체 대표들은 이재호 연수구청장을 만나 재외동포청 이전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연수구청 1층 송죽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재외동포청의 송도 존치를 촉구했다. 연수구는 해당 단체들과 협력해 주민 서명을 모으고 지역사회의 입장을 중앙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연수구는 2023년 재외동포청 유치 과정에서도 주민 서명과 거리 캠페인 등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당시 주민 7만1,153명의 서명을 받아 인천시에 전달했으며, 재외동포청은 같은 해 6월 송도국제도시에서 문을 열었다.

연수구는 정부의 이전 계획 발표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충분한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구는 재외동포청이 700만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정책과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인 만큼, 청사 존치 요구를 주민 서명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송도경찰서 신설 촉구 서명도 병행

연수구는 재외동포청 존치 운동과 함께 지역 현안인 송도경찰서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추진한다.

연수구에 따르면 지역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는 약 800명으로, 전국 평균인 약 380명의 두 배를 웃돈다. 구는 송도국제도시의 인구 증가와 치안 수요 확대에도 연수경찰서 단일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며 경찰 인력과 치안 기반시설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3일 민간단체 대표들은 송도경찰서 신설 촉구 결의식도 열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재외동포청은 700만 재외동포와 국내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핵심 기관인 만큼, 정부는 연수구에 청사를 존치해야 한다는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경찰서 신설을 통해 구민의 기본권인 안전한 치안 환경을 제공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민간단체와 협력해 현안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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