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미 부평구의원 “봉사자 예우·보행 안전 강화해야”…킥보드 없는 거리 확대 제안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우수 자원봉사자에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증명서 발급 제안 부평 테마의 거리 약 700m 시범사업…학교·상권·주거지역으로 확대 요구 전동킥보드·공유자전거 신속 수거와 대여업체 관리·감독 강화 촉구

허정미 부평구의원
허정미 부평구의원

허정미 부평구의원이 우수 자원봉사자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와 전동킥보드 무단 방치로 인한 보행 안전 문제를 함께 제기했다. 일정 기준 이상의 봉사 실적을 쌓은 자원봉사자에게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킥보드 없는 거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주민의 보행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허 의원은 23일 열린 제278회 부평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예우와 전동킥보드 관리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봉사 실적에 따른 공영주차장 감면 제도 제안

허 의원은 부평구의 현재 주차 지원 정책이 봉사활동 당일에 한해 요금을 감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온 주민의 노고를 인정하기에는 지원 방식이 제한적이라는 것이 허 의원의 지적이다.

이에 일정 기준 이상의 봉사 실적을 달성한 우수 자원봉사자에게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증명서를 발급하는 제도를 제안했다. 봉사활동에 대한 감사가 선언적 표현에 머물지 않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예우로 이어져야 한다는 취지다.

다만 제도 도입을 위해서는 봉사시간 등 자격 기준과 감면 범위, 적용 대상 주차장, 재정 부담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허 의원도 이러한 사항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킥보드 없는 거리 확대하고 방치 기기 관리 강화

허 의원은 보도 위에 무단 방치된 전동킥보드와 공유자전거가 단순한 통행 불편을 넘어 보행 안전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 장애인 등 보행약자에게는 작은 장애물도 사고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행 공간의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부평구는 부평 테마의 거리 약 700m 구간을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허 의원은 동아일보가 2026년 10월 8일 보도한 인천시 시민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97.5%가 킥보드 없는 거리 확대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허 의원은 시범사업 구간 밖의 이면도로와 주택가 골목에서도 기기 방치 문제가 이어질 수 있다며 주민 요구가 높고 보행량이 많은 학교 주변과 주요 상권,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대상 구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확대 과정에서는 주민 의견과 현장 여건을 반영하고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단 방치 기기의 신속한 수거체계를 구축하고 대여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민원이 발생한 뒤에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상습 방치 구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업체가 주차 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책임과 관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허 의원은 자원봉사자 예우와 보행환경 개선은 모두 주민을 존중하는 행정과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부평구가 봉사자의 헌신을 실질적으로 인정하고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두 제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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