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구 차기 구금고도 하나은행…2027년부터 4년간 재정자금 관리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하나은행·신한은행 경쟁 심사…6개 분야 41개 세부 항목 평가 일반·특별회계와 기금 관리 담당…세입 수납·세출 지급 등 수행 기존 금고 운영기관 재선정…약정 체결 거쳐 내년 1월 업무 개시

서해구청
서해구청

서해구가 2027년부터 4년간 구 재정자금을 관리할 차기 구금고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은행을 선정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경쟁한 심사에서 금융기관의 재무 안정성부터 금리 조건,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서해구는 지난 22일 구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하나은행을 차기 구금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현 구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 만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구는 지난 9월 구금고 지정 신청계획을 공고했으며, 같은 달 29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등 2개 금융기관이 신청했다.

구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는 행정안전부 예규와 관련 조례에 따라 두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서를 심사했다.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구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구와의 협력사업, 기타 사항 등 6개 분야 41개 세부 항목이다.

심의위원회는 항목별 평가 결과를 종합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하나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다만 이번 선정은 우선협상대상자 결정 단계로, 실제 금고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구와의 약정 체결 절차가 남아 있다.

구금고는 지방자치단체의 세입·세출 자금과 각종 기금을 관리하는 금융기관이다.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급뿐 아니라 세입세출외현금과 유가증권의 출납·보관 등 구 재정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담당한다. 금융기관의 재무 건전성과 관리 역량은 물론 금리 조건과 주민들의 납부·수납 편의성도 선정 과정에서 고려되는 이유다.

하나은행은 서해구와 약정을 체결하면 2027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구금고 업무를 맡게 된다. 관리 대상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 등 구 재정자금 전반이다.

이번 선정은 기존 금고 운영기관과의 약정 만료에 맞춰 차기 운영기관을 정하는 절차다. 향후 약정 체결과 업무 인수 준비가 원활하게 진행돼야 새 회계연도에도 세입·세출과 기금 관리가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다.

서해구는 앞으로 하나은행과 구금고 운영 약정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관련 업무가 시작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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