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민 연수구의원은 22일 열린 제284회 연수구의회 임시회 제4차 기획복지위원회에서 경제산업과와 위생정책과, 연수구 시설안전관리공단의 2027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점검했다. 지역상권 육성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방식부터 공단의 경영성과와 시설 안전관리까지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 의원은 골목형 상점가 추가 지정 계획과 옥련시장 활성화 방안을 질의했다.
담당 부서는 한방마을과 송도 집합상가, 연수1단지 등에서 추가 지정 가능성을 협의하고 있으며, 11월 중 2~3곳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정 기준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침을 따라야 하므로 상권을 임의로 나누거나 기준을 크게 완화하는 데는 제약이 있다고 밝혔다.
옥련시장과 관련해서는 지역 먹거리를 활용한 특화상품과 관광 콘텐츠 개발 필요성을 확인했다.
담당 부서는 순대 등 기존 먹거리를 투어상품과 연결하고, 굿즈와 브랜드 개발을 통해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을 설명했다. 한 의원은 시장 자체의 캐릭터나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홍보를 강화해 지역을 대표하는 상권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야간상권 활성화 특화사업은 6,000만원을 투입해 2027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담당 부서는 문화공연 등 문화예술 콘텐츠와 상권을 연계하고, 공모를 통해 시범 참여 상권 2곳을 선정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한 의원은 문화공연 중심의 사업에서 나아가 야외 테이블을 활용한 야장 등 사람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상권을 장기적인 목표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단순히 공연을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와 체류로 이어지는 콘텐츠를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위생정책과 업무보고에서는 전통음식문화 체험관의 프로그램 운영과 식품위생 관리 현황을 질의했다.
어린이 대상 식생활 교육은 매주 화요일 무료로 진행되며, 다른 일부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재료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설명이 나왔다. 한 의원은 프로그램 예산에 강사료와 재료비가 포함된 만큼 참여자 부담의 기준과 사업 운영 방식을 명확히 확인했다.
식품위생 분야에서는 건강진단결과서 미이행에 따른 행정처분 현황도 확인했다.
담당 부서는 검사 항목이 장티푸스와 피부질환, 결핵 등이며, 미검사로 인한 처분은 연간 약 60~67건이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관련 기준과 검사 주기를 확인하며 영업자들이 의무사항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관리할 필요성을 짚었다.
시설안전관리공단 업무보고에서는 신임 이사장에게 경영평가 개선과 성과관리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공단 측은 경영평가 등급 향상을 위해 직원과의 소통, 관리자의 책임 강화, 안전경영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공단의 중장기 목표에 부합하도록 성과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더 높은 등급을 목표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성위원 비율 산정 방식에 대해서는 자료 작성 기준의 정확성을 지적했다.
공단 측이 전체 위원 수를 기준으로 여성 비율을 설명하자, 한 의원은 관련 지침과 자료의 주석에 따라 위촉직 위원을 기준으로 산정해야 한다고 짚었다. 성별 비율을 관리하는 정책의 취지를 살리려면 통계 산출 기준부터 정확하게 적용하고 자료를 일관되게 작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단은 산출 기준과 자료를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승기천 파크골프장의 침수 피해와 복구 기간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공단은 강우량이 30㎜ 이상일 경우 펜스를 철거하는 등 사전 조치를 하고 있으며, 시설이 완전히 침수되면 복구와 청소에 열흘가량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벼운 침수는 하루 안에 정리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반복적인 침수로 이용자 불편이 발생하는 만큼 복구 기간과 휴장 기준을 명확히 하고, 사전 대응과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질의는 지역상권 정책의 차별화와 공공기관의 성과관리, 행정자료의 정확성, 침수 취약 시설의 대응 체계를 함께 점검했다.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뿐 아니라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과 현장 운영 방식을 구체화해야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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