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역 고등학생 2,100명이 대학과 전문기관의 교육 자원을 활용해 전공과 직업 분야를 탐색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대학·기관 26곳과 협력해 117개 강좌를 운영하고, 학교 교육과정 밖에서 학생들의 진로탐구 기회를 넓힌다.
인천시교육청은 23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2026학년도 2학기 지역 연계 꿈이음대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기에는 지역 대학 15곳과 기관 11곳 등 총 26개 기관이 참여한다. 인천지역 89개 고등학교 학생 2,100명이 117개 진로탐구 강좌를 수강할 예정이다.
꿈이음대학은 지역 대학과 기관이 보유한 전문 인력과 교육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관심 분야의 강좌를 선택하고 이수하도록 지원하는 교과융합형 진로활동 프로그램이다. 대학 및 지역 기관의 전문 강사와 학교 협력 교사가 함께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학기 중 토요일과 겨울방학 기간에 운영된다. 학생들은 강의 수강뿐 아니라 프로젝트와 실험·실습 등에 참여하며 다양한 전공과 직업 분야를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관심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구체화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강좌 이수 결과는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활동 영역에 기록된다. 학생들이 어떤 분야를 탐색하고 관련 활동에 참여했는지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학교 밖 교육 자원과 고교 진로교육을 연결하는 데 있다. 지역 대학과 전문기관의 인력·시설을 활용하면 학교 수업만으로 접하기 어려운 분야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다만 강좌 수나 참여 인원만으로 진로교육의 성과를 판단하기는 어려운 만큼, 학생들의 실제 참여와 활동 경험이 진로 설계에 어떻게 이어지는지도 중요하다.
시교육청은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13일 수업 강사와 협력 교사를 대상으로 협의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기존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강좌별 운영 방안과 학생 안전관리 사항 등을 논의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꿈이음대학은 학생들이 학교 밖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활용해 관심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의 진로탐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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