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2동 실개천 수년 만에 물길 복원…어업권 충돌에 막힌 친수시설 정상화

의정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방류지점 변경으로 물 공급 중단 문제 해결…우수맨홀 연결해 대안 마련 김광훈 시의원·최은주 구의원, 관계기관 협의로 주민 민원 해소 매년 4~10월 하수재이용수 공급…시설 조성 이후 운영 공백 해소

왼쪽부터 김광훈 인천시의원, 최은주 영종구의원
왼쪽부터 김광훈 인천시의원, 최은주 영종구의원

영종2동 실개천에 수년간 중단됐던 물 공급이 재개됐다. 기존 방류지점이 어업권과 충돌하면서 운영에 차질을 빚었지만, 방류 경로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마련해 친수시설이 다시 기능하게 됐다.

김광훈 인천시의원과 최은주 영종구의원은 물 공급 재개에 따라 옹달샘공원에서 주민들과 함께 실개천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손화정 영종구청장과 송경아 영종2동장, 최헌근 주민자치회장 등 지역 주민 20여 명이 참석했다.

영종2동 실개천은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해 조성한 친수시설이다. 관련 법률과 인천시 조례에 따라 추진된 재이용수 공급시설은 2021년 8월 영종1동 구간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2023년 10월 영종2동 구간까지 공급 범위가 확대됐다.

그러나 영종2동 실개천은 끝부분의 방류지점이 기존 어업권과 저촉되면서 물 공급이 중단됐다. 시설이 조성된 뒤에도 물이 흐르지 않아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이어졌지만, 방류지점을 둘러싼 이해관계 때문에 정상 운영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해결의 핵심은 기존 시설을 전면 변경하는 대신 방류 경로를 조정하는 데 있었다. 김 시의원과 최 구의원은 주민 민원을 바탕으로 인천시와 관할 지자체, 인천환경공단 등 관계기관과 대안을 협의했다. 그 결과 기존 방류지점 대신 실개천 끝부분을 인근 우수맨홀에 연결하는 방안이 마련됐고, 관련 연장 공사가 완료되면서 물 공급이 재개됐다.

이번 조치는 시설 조성 자체만으로는 친수공간의 기능이 보장되지 않으며, 실제 운영 단계에서 발생하는 이해관계와 관리 문제까지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물 공급이 중단됐던 원인을 방류 경로에서 찾아 대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민 민원과 관계기관 협의가 시설 정상화로 이어진 사례다.

복원된 실개천에는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하수재이용수가 상시 공급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계획된 공급 기간에 맞춰 안정적으로 운영되는지, 주민들이 체감하는 친수공간의 기능이 지속되는지도 중요하다.

김광훈 시의원은 실개천이 주민들의 생활 속 친수공간으로 기능을 되찾게 돼 뜻깊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생활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은주 구의원도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소한 데 의미를 부여하며, 현장에서 주민 의견을 듣고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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