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마라톤이 청라하늘대교를 처음 코스에 포함해 바다를 가로지르는 레이스로 재편된다. 참가 신청은 전체 모집 인원 2만 명이 조기 마감됐으며, 인천시는 대규모 참가자가 몰리는 만큼 안전관리와 교통 대책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대한육상연맹과 공동 주최하고 인천시체육회·인천육상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2026 인천마라톤’을 오는 11월 2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공인 풀코스 마라톤 대회로, 올해는 기존 코스를 개편해 청라하늘대교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구간을 새롭게 선보인다.
풀코스는 영종구 운서역 인근 영종대로에서 출발해 청라하늘대교와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 도착하는 편도 방식으로 운영된다. 영종과 청라를 잇는 교량을 코스에 포함해 인천의 해양·항공도시 특성을 달리기 경험과 결합했다는 점이 올해 대회의 주요 변화다.
10㎞와 5㎞ 종목은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일대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장거리 달리기에 익숙한 참가자뿐 아니라 가족과 친구, 연인 등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종목별 코스를 구분했다.
참가 규모도 확대됐다. 인천시는 풀코스 모집 인원을 기존 6,200명에서 8,000명으로 늘렸으며, 전체 모집 인원 2만 명은 조기 마감됐다. 참가 수요에 맞춰 규모를 키운 만큼 출발과 도착 지점의 혼잡을 줄이고 코스 전반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대회 운영의 과제로 꼽힌다.
시는 풀코스와 10㎞·5㎞ 출발지를 분리해 집결지 혼잡을 줄이고, 풀코스는 편도 방식으로 운영해 주요 도로의 통제 시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청라하늘대교 진출입부 등 병목 구간과 안전 취약 지점에는 전담 인력을 집중 배치해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코스 운영과 현장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향후 세계육상연맹(WA) 공식 라벨 획득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적인 대회 운영 기준에 맞춰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를 대표하는 국제 마라톤 대회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성현 인천시 체육진흥과장은 “청라하늘대교를 통해 바다를 달리는 첫 풀코스 개편 레이스에 2만 명의 모집이 조기 완료될 만큼 동호인과 시민들의 열기가 뜨겁다”며 “참가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응급대응 체계 구축과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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