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구, 산업단지 악취 민원 해법 찾는다…민·관·공 대응체계 구축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경서·청라 악취 민원 동향 공유…산단 50여개 업체 현장 의견 청취 환경지킴이 “주민 체감 환경 개선 필요”…사업장도 방지시설 운영 애로 전달 자율점검·맞춤형 컨설팅·환경개선 지원 연계해 대응 강화

서해구, 서부산업단지 악취저감 간담회
서해구, 서부산업단지 악취저감 간담회

서해구가 경서·청라 지역의 반복되는 악취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단지 입주업체와 주민,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서해구는 지난 7일 서부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열린 악취저감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악취 민원 동향과 사업장 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청장과 서부산업단지관리공단, 경인주물공단 사업협동조합 관계자를 비롯해 악취 배출 사업장 50여곳의 대표와 서부산업단지 환경지킴이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경서·청라 지역에서 제기된 악취 민원과 언론 보도 상황, 사업장 특별점검 결과 등을 공유했다.

환경지킴이는 주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환경 변화와 산업단지 개선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입주업체들은 악취 방지시설 운영 현황과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설명하며 행정기관의 지원과 현실적인 개선 방안을 요청했다.

서해구는 단속과 점검만으로는 악취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사업장의 자율적인 환경관리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장별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환경 컨설팅과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연계해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업체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구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주민과 환경단체, 산업단지 입주업체, 행정기관이 정기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민·관·공 협력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악취 문제는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시급한 과제”라며 “민간환경단체와 지역주민, 공단, 구청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민·관·공 합동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도·점검과 함께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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