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곳곳 다시 찾는 이단비…국민의힘 당직 맡고 지역 활동 재개

종합브리핑 | 김은정  기자 |입력

장애인시설 인권점검·구민의 날·의용소방대 활동 등 지역 행보 잇따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인권위원장 맡으며 정당 활동도 재개 부평을 사고당협 전환에 지역 정가 “이단비 역할론” 주목

이단비 전 인천시의원
이단비 전 인천시의원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부평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던 이단비 전 인천시의원이 변호사 업무에 복귀한 데 이어 지역 정치 활동에도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장애인주거시설 인권 점검부터 지역 행사 참석, 의용소방대 활동까지 지역 현장을 찾는 행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인천시당 인권위원장까지 맡으면서 부평 지역 정치권의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애인주거시설인 예림원을 찾아 이용자 인권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변호사 업무에 복귀한 뒤에도 해당 활동만큼은 화상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추석 무렵 인천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재경 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한 사실을 알리며 “오랜만에 정치인 모드 ON”이라고 적었다. 유정복 전 인천시장과 조진형·정유섭 상임고문, 전직 인천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과 만난 사실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 인천시당 인권위원장에 임명된 사실을 알리며 “또 다시 힘내서 달리겠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과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제33회 부평구민의 날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부평갑 당원협의회 당원들과 저녁식사를 했다고 전했다. 변호사 업무를 마친 뒤 행사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일정이 일부 틀어진 상황도 직접 알렸다.

십정동에서는 의용소방대 활동을 시작했다. 이 전 의원은 십정동에서 20년 넘게 생활해온 경험을 언급하며 주민들의 요청을 계기로 십정의용소방대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첫 활동으로 열우물전통시장부터 동암역, 동암중학교까지 순찰에 참여한 뒤 “앞으로도 부평의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행보를 계속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부평을 지역의 정치 지형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국민의힘 부평구을 당협위원장이었던 이현웅 전 위원장이 지난 9월 사퇴하면서 부평을 당협은 사고당협으로 전환됐다. 이 전 위원장은 가족과의 약속을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평을 당협위원장 자리가 비면서 차기 조직위원장 선임을 둘러싼 지역 정치권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평에서 성장했고 시의원과 부평구청장 후보를 거친 이 전 의원의 최근 행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부평을 당협위원장 도전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특히 이 전 의원은 2026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부평구청장 후보로 출마해 민주당 차준택 후보와 맞붙었다. 당시 이 전 의원은 부평의 생활 현안 해결과 세대교체를 내세워 선거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이 전 의원이 부평을 당협위원장에 도전할 경우 향후 국회의원 선거까지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현재까지 이 전 의원이 부평을 당협위원장 도전이나 차기 총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없다. 최근 공개된 활동 역시 장애인 인권과 지역 봉사, 정당 활동 등으로 확인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향후 국민의힘의 부평을 조직위원장 선임 과정과 이 전 의원의 활동 범위가 어떻게 맞물릴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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