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암역세권 1조3천억원 복합개발 본격화…2031년 복합환승센터 준공 목표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iH·중흥토건 컨소시엄 사업협약…SPC 설립·재원 조달 절차 착수 공항철도·인천2호선 검암역과 복합환승센터 연결해 주거·상업·업무 기능 통합 공동주택·주상복합·공공기여시설 포함…2031년 준공 목표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협약식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협약식

인천 서북부 광역교통의 거점인 검암역 일대 개발이 1조3천억원 규모의 복합개발사업으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간다. 공항철도와 인천2호선이 만나는 검암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고 주변 주거·상업·업무 기능까지 하나의 사업으로 묶는 방식이다.

인천도시공사(iH)는 7일 본사에서 중흥토건 컨소시엄과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데 이은 후속 절차다. 양측은 앞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사업비 조달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실행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사업의 핵심은 환승시설과 역세권 개발을 별개의 사업으로 나누지 않고 통합하는 데 있다.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시설, 상업·업무·문화 기능을 배치하고 검암역과 환승시설 사이의 연결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총사업비는 약 1조3천억원으로, 터미널형 복합환승센터를 포함한 복합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은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검암역은 공항철도와 인천2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이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도 인근에 있어 철도와 도로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이번 개발에서 중요한 부분 가운데 하나는 새로 조성되는 복합환승센터와 기존 검암역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결하느냐다. 사업협약에도 검암역과 복합환승센터 간 연결체계 구축이 별도 사업 내용으로 포함됐다.

주거시설만 늘리는 방식과 달리 교통시설과 생활·상업 기능을 함께 개발하는 만큼 역세권 이용객의 환승 편의와 지역 내 생활권 형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사업 구조다.

다만 사업협약 체결만으로 개발이 완료되는 것은 아니다. SPC 설립과 재원 조달을 비롯해 각종 인허가와 공사 관리, 공공기여시설 조성 등의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사업 과정에서 복합환승센터의 구체적인 기능과 공공기여시설의 규모·용도 등도 단계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iH와 중흥토건 컨소시엄에는 브니엘네이처와 영훈건설 등이 참여한다. 양측은 공공기관의 도시개발 경험과 민간사업자의 개발 역량을 결합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류윤기 iH 사장은 “iH의 공공성과 도시개발 경험, 민간의 개발 역량을 더해 검암역 이용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iH와 중흥토건 컨소시엄은 사업협약을 토대로 SPC 설립과 재원 조달,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 뒤 2031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적인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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