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구 ‘구민의 날’ 4월 1일 vs 7월 1일…주민이 고른다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33년 이어온 검단주민의 날과 검단구 출범일 놓고 선호도 조사 느티나무·목련·노랑부리백로 등 자연상징물도 주민 선택 새 행정구역 정체성 담을 상징 선정…12일까지 의견 수렴

검단구, 구민의날 상징물 지정 설문조사
검단구, 구민의날 상징물 지정 설문조사

검단구가 새 행정구역의 정체성을 대표할 ‘구민의 날’과 자연상징물을 주민들의 선택으로 정한다.

구민의 날은 기존 검단 지역의 역사적 연속성을 상징하는 4월 1일과 새로운 검단구 출범을 의미하는 7월 1일이 후보로 제시됐다. 자연상징물 역시 구목·구화·구조별로 2개 후보를 압축해 주민 선호도를 묻는다.

검단구는 오는 12일까지 구민의 날과 자연상징물 지정을 위한 주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앞서 자문단 회의를 거쳐 후보를 선정했으며 조사 결과를 향후 지정 과정의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민의 날 후보 가운데 4월 1일은 검단 지역이 하나의 행정단위로 정비된 날이면서 33년간 이어져 온 검단주민의 날의 역사성을 담고 있다.

반면 7월 1일은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검단구가 출범한 날이다. 기존 지역공동체의 역사성을 기념할 것인지, 새로운 자치구의 출발을 기념할 것인지에 따라 두 날짜가 갖는 상징성이 다르다.

자연상징물은 구목·구화·구조 각각 2개 후보가 제시됐다.

구목은 느티나무와 버드나무, 구화는 목련과 매화, 구조는 노랑부리백로와 흰뺨검둥오리가 후보에 올랐다. 주민은 각 분야에서 하나씩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단순한 행정 명칭을 정하는 절차와 달리 새롭게 출범한 검단구의 지역 이미지를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구민의 날의 경우 기존 검단의 역사와 새로운 행정구역의 출발이라는 서로 다른 상징성을 가진 날짜가 동시에 후보에 올랐다. 구는 자문단을 통해 후보를 압축한 뒤 주민 의견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김진규 검단구청장은 “구민의 날과 자연상징물은 검단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고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상징”이라며 “검단을 잘 나타낼 수 있는 후보가 선정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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