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구 여성회관 2곳 5명 운영안…김종호 위원장 “기간제 활용 재검토해야”

의정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제물포·신흥여성회관에 관장 1명·정규직 2명·기간제 2명 배치 계획 김 위원장 “인건비 절감 위해 기간제 두는 방식 타당한지 고민해야” 집행부 “전문성 갖춘 인력 최소 배치…운영 가능할 것”

왼쪽부터 김종호, 오수연 제물포구의원
왼쪽부터 김종호, 오수연 제물포구의원

제물포구가 제물포여성회관과 신흥여성회관을 관장 1명과 정규직 2명, 기간제 2명 등 5명 규모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한 가운데, 구의회에서 기간제 중심의 인력 배치가 적절한지를 놓고 문제 제기가 나왔다.

제물포구의회 복지문화도시위원회는 지난 8일 여성회관 운영체계 개편을 위한 조례 개정안을 심사했다.

개정안은 여성회관에 관장 1명과 소속 직원을 두는 전담 조직을 마련하고, 직영할 경우 관장을 공개모집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민간위탁을 할 경우 위탁기간은 3년으로 정하도록 했다.

이날 오수연 의원은 두 여성회관의 인력 배치가 실제 운영 규모와 맞는지 따져 물었다.

집행부는 관장을 1명 채용하고 정규직은 제물포여성회관과 신흥여성회관에 각각 1명씩 배치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현재 신흥여성회관에서 근무하는 기간제 인력 2명도 각각 두 여성회관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은 신흥여성회관의 경우 26개 강좌와 7개 강의실, 21명의 강사가 운영되고 있다며 제물포여성회관보다 프로그램 규모가 큰데도 인력을 적게 배치하는 것은 형평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여성정책담당은 관장은 두 시설을 오가며 근무하고, 정규직과 기간제 인력을 각각 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명의 직원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대해서는 평생교육이나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종호 복지문화도시위원장은 보다 직접적으로 인력 구조의 안정성을 문제 삼았다.

김 위원장은 현재 두 여성회관을 관장 포함 5명이 운영하게 되는데 이 가운데 2명이 기간제라는 점을 확인하고, 기간제 인력을 활용하는 이유가 인건비 절감 때문인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것인지 따져 물었다.

집행부는 인건비를 고려해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기간제 근로자의 고용이 장기화될 경우 인력 운영의 연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여성회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소한의 인력 구조를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다른 지역 여성회관의 인력 운영 사례도 확인했다. 집행부는 영종구의 경우 관장을 포함해 5명의 직원이 한 곳의 여성회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물포구는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채용해 두 시설에 최소 인력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물포여성회관은 송림1·2구역 재개발사업에 부지가 포함될 예정으로, 집행부는 2030년께 이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현재 제물포·신흥 두 여성회관을 통합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례 개정안은 이날 복지문화도시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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