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구 직장운동경기부 숙소 4억1천만원 매입…의회서 전세 대안·집기비 따져

의정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이승욱 의원, “전세보다 매입이 경제적인지” 비교 근거 요구 집행부 “전세 물건 부족하고 월세 전환…매입 결정” 집기 구입비 1천만원 편성…사용 연수 확인 후 자료 제출하기로

왼쪽부터 이승욱, 이정휘 제물포구의원
왼쪽부터 이승욱, 이정휘 제물포구의원

제물포구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숙소를 4억1천만원에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전세와 매입의 경제성, 추가 집기 구입의 적정성이 제물포구의회에서 쟁점이 됐다.

이승욱 제물포구의원은 4일 열린 제3회 제물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직장운동경기부 숙소 매입 예산을 심사하며 매입 결정의 근거와 다른 주거 형태를 활용할 가능성을 물었다.

제물포구는 직장운동경기부 숙소 2채 가운데 기존 전세 숙소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구 소유 숙소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4억4,636만9천 원을 증액했다. 이 가운데 숙소 매입비는 4억1천만 원이며 중개·등기 수수료, 이사비, 내부 인테리어, 집기·물품 구입비 등이 포함됐다.

현재 선수 정원은 8명이며 7명이 한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어 숙소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집행부 설명이다.

이승욱 의원은 기존 숙소의 전세 계약이 끝났다는 이유만으로 4억1천만원을 들여 매입하는 것이 전세 계약보다 경제적인지 물었다.

이에 대해 홍보체육과는 가능하면 전세를 유지하고 싶었지만 전세 물건이 부족하고 집주인의 매매나 월세 전환 요구 등이 있어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집행부는 현재 주변에 전세 물건이 많지 않고 월세 매물이 주로 나오고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특정 아파트에 한정하지 않고 다른 아파트의 전세를 확보하는 방안도 가능한지 재차 확인했다. 집행부는 반드시 바로 옆 동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주변 동에서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다만 선수들이 함께 식사하고 운동을 위해 이동하는 구조여서 숙소 간 거리가 멀어질 경우 이동 차량이나 시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숙소 매입 가격의 적정성도 확인 대상이 됐다.

이정휘 의원은 4억1천만원의 시세 확인 시점을 물었고, 집행부는 회의 직전까지 확인한 매물 가격이 해당 수준이었다고 답했다. 또 선수 4명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방 4개가 있는 44평형을 기준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편성된 집기·물품 구입비 1천만원도 질의가 이어졌다.

집행부는 침대와 매트리스, 모니터, 책상, 의자, 냉장고 등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휘 의원은 기존 숙소에서 사용하던 물품 가운데 재사용할 수 있는 물품이 있는지, 특히 침대 등의 사용 연수가 확인됐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집행부는 기존 물품 중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재사용하고 일부 품목만 새로 구입할 예정이라고 답했지만, 구체적인 사용 연수는 당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요청에 따라 관련 자료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숙소 확보 필요성 자체보다 4억1천만원의 매입 방식이 다른 대안과 비교해 적정한지, 추가 집기 구입이 기존 물품의 사용 가능 여부를 충분히 검토한 뒤 이뤄지는지​가 주요 확인사항으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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