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바이오, 생산 규모 넘어 혁신·사업화로…“연구개발·창업·투자 연결해야”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인천 바이오 생산액 7조7000억원·수출 7조4000억원…국내 1위 규모 인천연구원 미래산업혁신 정책포럼서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시설 확대보다 연구·창업·투자·사업화 연결하는 생태계 필요”

인천연구원
인천연구원

인천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생산 규모 중심에서 연구개발과 창업, 투자, 사업화로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2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026년 제5차 인천 미래 산업혁신 정책포럼’을 열고 인천 바이오산업의 정책 방향과 산·학·연·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천의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민선 9기 인천시의 바이오산업 육성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창업·투자, 기업지원 등의 연계 방안이 논의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남궁완 연세대학교 약학과 교수는 인천이 이미 갖춘 바이오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연구와 혁신, 사업화가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남 교수는 미국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와 중국의 바이오산업 전략 등을 소개하며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가 생산시설 규모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개발부터 창업과 투자, 시험·인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연결의 밀도’와 ‘사업화의 속도’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인천 바이오산업의 생산 규모도 소개됐다. 포럼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천 바이오산업 생산액은 7조7000억원으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7조4000억원, 투자액은 2조8900억원으로 집계됐다.

남 교수는 이 같은 생산 기반을 연구개발과 창업, 투자,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을 하나의 전략적 체계 안에서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협력 거버넌스 구축도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은 서봉만 인천연구원 미래산업혁신연구단장이 좌장을 맡았다. 김재춘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탄소제로본부 바이오센터장, 박경민 인천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 이재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조소영 인천시 미래산업본부 바이오과장이 참여해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창업·투자, 기업지원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최계운 인천연구원장은 “ABC+EF 공약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공영역에 있는 인천시와 인천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연구원 미래산업혁신연구단은 이번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인천의 바이오 생산기반과 연구개발·인재양성·창업·투자·시험인증·사업화 기능을 연계하는 정책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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