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교육위, 5개 교육지원청 부실 보고 질타… “전날 직속기관 이어 실망스러워”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16일 임시회서 남부·북부·동부·서부·강화교육지원청 예산사업 추진상황 점검 위원들 송곳 질의에 답변 미루고 얼버무려… 정종혁 위원장 “본청 보고 철저히 준비하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가 관내 5개 교육지원청의 성의 없는 보고와 미흡한 답변 태도를 매섭게 질타하며 철저한 준비와 분발을 촉구했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정종혁)는 16일 제312회 임시회 제3차 위원회를 열고 남부·북부·동부·서부·강화교육지원청으로부터 2026년도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 보고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위원들은 전날 직속기관 보고에 이어 교육지원청 현안을 두고 날카로운 검증을 펼쳤다.

위원들의 구체적인 지적 사항을 살펴보면, 강정선 위원(민·미추홀구4)은 남부교육지원청을 상대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 사업비 중 속기 용역료가 1월에만 집행되고 2월부터 5월까지 집행 내역이 없는 이유를 따져 물었다. 또한 거점형늘봄센터 운영 사업비 중 통학차량 임차료가 1억 4,800만 원에 달하는 점과 운행 거리에 비해 유류비가 과도하게 편성된 정황을 꼬집었다.

정채훈 위원(민·연수구6)은 동부교육지원청의 다문화 교육 지원 사업을 점검하며, 번역기 지원 사업에 사용되는 번역기의 작동 방식과 지원 언어, 실제 학교 현장의 활용도 및 만족도 등을 집중 질의했다.

신진영 위원(민·부평구4)은 북부교육지원청의 학교시설 개방 지원 사업과 관련해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 간 개방률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휴일에도 시민들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주요 질의에 대한 각 교육지원청 교육장들의 답변은 불분명하거나 미흡했다. 상당수 질문에 대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한 후 추후 보고하겠다고 미루거나 확답을 피하며 얼버무리는 태도가 반복됐다.

이에 정종혁 교육위원장은 “부임 후 현장 방문이나 업무 파악을 진행할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전체적인 답변 수준이 매우 아쉽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휴일 학교 개방 문제의 경우 일부 학교에서 이미 무인 개방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데,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다면 충분히 답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전날 직속기관 보고에 이어 실망스러운 모습이 반복됐다. 조만간 진행될 교육청 본청 보고에서는 철저한 준비를 거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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