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6종을 단 1장으로”… 인천교육청, 교육공무직 채용 절차 ‘대수술’

종합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통합 확인서’ 도입으로 응시자 편의 증대… 학교 행정 부담도 대폭 경감 건강검진 대체 통보서 허용해 신체검사비 절감… “현장 목소리 반영한 행정 혁신”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학교 현장의 고질적인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응시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공무직 채용 서류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복잡했던 서류 6종을 단 1장의 통합 확인서로 묶는 ‘행정 다이어트’가 핵심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직 기간제 근로자 채용 서류 간소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채용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응시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큰 변화는 서류의 통합이다. 그동안 응시자들이 개별적으로 작성해 제출해야 했던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와 각종 서약서 등 6종의 서류가 ‘근로자 채용 통합 확인서’ 1종으로 통합된다. 응시자는 번거로운 중복 작성을 피할 수 있고, 학교는 관리해야 할 서류 양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잦은 채용이 발생하는 대체인력에 대한 배려도 담겼다. 동일 회계연도 내에 다시 채용되는 경우, 성범죄·아동학대 전력 조회 동의서와 통합 확인서 등 필수 서류를 제외한 나머지 서류 제출은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비용 부담도 낮췄다. 기존에 일괄적으로 요구되던 ‘채용 신체검사서(유료)’ 대신, 인터넷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는 ‘채용 건강검진 대체 통보서’나 ‘일반건강검진 결과통보서’를 제출할 수 있게 했다. 다만, 급식실 등 위생 관리가 엄격해야 하는 조리실무사와 배식원은 기존대로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를 제출해야 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평소 ‘삶을 디자인하는 인천교육’을 위해 행정의 효율화를 강조해왔다. 교육청 측은 이번 조치가 불필요한 행정력을 낭비하는 관행을 깨고, 더 본질적인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서류 6종을 1장으로 통합하는 파격적인 간소화를 통해 현장의 업무 피로도를 크게 낮췄다”며 “앞으로도 구직자들에게 친화적인 채용 환경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교육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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