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내달 초 출판기념회를 열고 6·3 지방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지역 정가에서는 유 시장이 이번 행사를 통해 역대 민선 인천시장 중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최초 3선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지역 정치권과 출판업계에 따르면, 유 시장은 오는 3월 4일 오후 2시 인천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자서전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준 I·MAGAZINE(아이 매거진)’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저서는 일반적인 평전 형식을 탈피해 잡지(매거진) 스타일로 편집됐으며, 민선 6·8기 시정 성과와 인천의 미래 비전, 인간 유정복의 삶의 궤적 등 4개 파트로 구성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단순한 저서 소개를 넘어 지지층을 결집하고 선거 동력을 확보하려는 ‘사실상의 출정식’으로 해석하고 있다. 유 시장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최기선·안상수 전 시장 이후 20년 만에 탄생하는 ‘연임 시장’이자 인천 역사상 ‘첫 3선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당내 경선 대진표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이 사장은 지난 23일 사의를 표명했으며 오는 25일 이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공천권을 놓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야권인 더불어민주당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교흥(서구갑), 박찬대(연수갑) 국회의원의 2파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특히 박 의원은 유 시장보다 이틀 앞선 오는 3월 2일 인하대학교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 과시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 지역 정가 관계자는 “수도권 핵심 승부처인 인천에서 유 시장의 3선 수성 여부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며 “내달 초 여야 유력 후보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인천시장 선거전이 조기에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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