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지방선거서 국민의힘과 연대 없다”…천하람 “문어게인 부동산 정책 막겠다”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주이삭, 서대문구 서울시의원 출마 선언…정부 주택통계 왜곡·SNS 정치도 비판

개혁신당 최고위원회
개혁신당 최고위원회

개혁신당은 19일 국회 본청에서 제53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 선거연대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발언을 비판하며 대안 제시에 나서겠다고 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설 연휴 민심을 청취한 결과 “개혁신당이 민주당 독주를 더 주도적으로 견제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윤석열 피고인에 대한 엄벌이 있더라도 국민의힘의 환골탈태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개혁신당이 더 유능하고 개혁적인 대표 야당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 “개혁신당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 선거연대 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과 치열하게 경쟁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미 270명이 넘는 후보자가 공천 신청을 완료했다며 “저비용 고효율의 깨끗하고 유능한 공천으로 정치 개혁과 세대교체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을 두고는 이재명 대통령의 SNS 발언을 겨냥해 “구체적 기준 없이 다주택자 때리기만 반복하면 ‘똘똘한 한 채’ 열풍을 부추길 뿐”이라며 “‘문어게인 부동산 정책’으로 국민을 괴롭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비수도권 부동산 시장과 전월세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정제된 정책 제시를 촉구했다.

주이삭 최고위원은 20일부터 시작되는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서울 서대문 제1선거구(충현동·천연동·북아현동·신촌동) 서울시의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거대 정당 공천 공식이 아닌 현장 중심의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주민 선택을 받겠다”며 “정치의 크기가 아니라 깊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8년 전과 4년 전 각각 양당 후보를 꺾고 당선된 경험을 언급하며 “주민의 선택으로 검증받는 지방 정치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정부의 주택 통계를 문제 삼았다. 그는 “서울 주택 보급률이 94%라는 통계에서 고급 오피스텔 26만 가구가 제외돼 있다”며 “타워펠리스, 시그니엘, 트리마제 등 고가 오피스텔이 통계상 주택이 아니라는 현실을 방치하면서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왜곡된 통계를 근거로 매수를 부추기는 일부 유튜버 행태에 대해서도 “주가조작 세력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국가 주도의 갈라치기 정치와 경직된 시스템을 비판하며 “자유로운 개인의 창의가 존중받는 ‘존엄한 개인들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가 한국의 인재와 기술을 주목하고 있지만 국내 정치와 제도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개혁신당이 책임 있는 자유의 깃발을 들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이날 회의를 통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동시에 견제하는 독자 노선을 재확인하고, 지방선거에서 인재 중심 경쟁과 정책 대안을 앞세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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