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김계순 의원이 김포시의 대표적 안보 관광지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반려동물 추모 공간을 조성하려는 시의 계획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명하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30일 열린 제265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제2차 도시환경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 의원은 축산과를 대상으로 “애기봉은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북녘땅을 바라보는 상징적 공간인데, 이곳에 동물장묘업체와 연계한 추모 테마공간을 설치하는 것은 관광지의 성격과 맞지 않는 부조화”라고 비판했다.
이어 “가족을 보낸 슬픔을 가진 이용객이 관광지까지 들를 것이라는 구상은 공감이 가지 않는다”며 실효성 있는 연계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또한 미래전략국 업무보고에서 그동안 대대적으로 홍보해 온 ‘한강 수상교통(한강버스)’ 사업이 이번 주요 업무보고에서 제외된 경위를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T/F팀까지 구성해 수억 원의 용역비를 투입하고 진입로 예산 등을 편성했던 사업이 돌연 빠진 이유가 무엇이냐”며 관련 예산의 대규모 불용 사태를 질타했다.
이에 이영종 미래전략과장은 “서울시의 한강버스 개선 사업 용역 결과에 따라 김포 노선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 현재는 인허가가 중지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지역 내 굵직한 개발사업에 대한 점검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풍무역세권 내 인하대 메디컬캠퍼스 조성과 관련해 “MOU 수준을 넘어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느냐”고 질의했고, 조민규 미래도시건설과장은 “2030년 500병상 개원 등 구체적인 배치 계획에 합의했으며, 민간 이익 중 100억 원 기여금 출연도 확정적”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워크아웃 여파로 지연됐던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서는 “대체 주관사가 결정되어 보상 절차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답변을 끌어냈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항공 방제 시 양봉·화훼농가 피해 예방 매뉴얼 철저 준수, 한강시네폴리스 용도변경에 따른 환경·교통 영향평가 재실시 과정에서의 주민 소통 강화, 북변6구역 문화재 시굴 조사 결과에 따른 ‘플랜B’ 수립 등을 당부하며 꼼꼼한 행정 감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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