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세계 150번째 도시전환 미션 참여…AI 도시계획 국제협력 확대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스페인 글로벌 서밋서 한국 도시 최초로 UTM 합류 ComPlanAI·시민참여 플랫폼 연계한 생활권 분석 사례 발표 국제공동연구 성과 2045 도시기본계획·생활권계획에 반영 추진

인천, 세계 150번째 도시전환 미션 참여…AI 도시계획 국제협력 확대
인천, 세계 150번째 도시전환 미션 참여…AI 도시계획 국제협력 확대

인천시가 유럽집행위원회 등이 주도하는 국제 도시협력 네트워크에 한국 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참여하면서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을 위한 해외 협력 기반을 넓혔다. 인공지능(AI) 도시계획과 시민참여를 결합한 정책 사례도 국제 무대에 소개했다.

인천시는 3일 스페인 빌라데칸스에서 열린 ‘2026 UTM 글로벌 혁신 서밋’에서 도시전환 미션(Urban Transitions Mission·UTM)에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은 한국 최초 참여도시이자 전 세계 150번째 참여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도시에는 프랑스 리옹과 포르투갈 포르투도 포함됐다.

탄소중립·도시전환 정책 공유하는 국제 네트워크

UTM은 유럽집행위원회와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협약(GCoM)이 공동으로 주도하는 도시 협력 네트워크다. 참여 도시들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을 목표로 도시계획·교통·에너지 분야의 정책 경험과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서밋에 참석한 남영희 인천시 균형발전부시장은 유럽집행위원회 연구혁신총국의 도시전환 담당 관계자 등과 만나 도시정책 혁신 및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환영 행사에서는 ‘15분 도시’ 개념을 확산시킨 안 이달고 전 파리시장과도 교류했다.

AI 분석과 시민 의견 결합한 도시계획 사례 발표

인천시는 국제협력 세션에서 AI 기반 도시계획 시스템 ‘ComPlanAI’와 시민참여 플랫폼을 연계한 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공간데이터로 파악한 도시서비스 분포와 시민이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접근성을 함께 분석해 생활권별 여건을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시는 이 사분면 모델을 생활권 간 균형발전 정책을 설계하고 지역별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정이 보유한 공간정보에 시민 체감도를 결합해 정책 수요를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려는 접근이다.

국제 협력 결과 도시기본계획에 반영

인천시는 UTM 참여를 계기로 도시계획과 교통, 생활환경 개선 분야에서 지속가능성 정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국제공동연구 결과를 ‘2045 인천도시기본계획’과 생활권계획에 반영하고, 참여 도시들과 정책 교류도 이어갈 계획이다.

남영희 부시장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연결하고, 시민이 계획 수립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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