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정형 위센터 3곳, 복합위기 학생 대응 협력 강화…현장 사례 공유

종합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교육청·센터 종사자 40명 워크숍…야간·주말 위기상황 대응 논의 초등 ‘사랑나무’·중고 남학생 ‘H2O’·여학생 ‘행복한 가정’ 운영 경험 나눠 자살·자해 등 복합위기 사례관리와 보호자 상담·가정 회복 지원 점검

인천 가정형 위센터 3곳, 복합위기 학생 대응 협력 강화…현장 사례 공유
인천 가정형 위센터 3곳, 복합위기 학생 대응 협력 강화…현장 사례 공유

가정과 학교, 개인의 위기로 일상 유지와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지원하는 인천 가정형 위(Wee)센터들이 위기 대응과 기관 간 협력 방안을 함께 점검했다. 자살·자해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현장 대응의 공백을 줄이고, 학교와 가정으로 돌아가는 회복 경로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천시교육청은 3일 하버파크 코너베이홀에서 가정형 위센터 3개 기관 종사자와 교육청 관계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가정형 위(Wee)센터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생별 생활·상담·교육 지원하는 3개 센터 운영

가정형 위센터는 가정이나 학교, 개인 차원의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생활공간과 상담, 교육, 생활지도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학생이 안정된 환경에서 회복해 학교와 가정으로 복귀하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인천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랑나무’, 중·고등학교 남학생 대상 ‘H2O’, 중·고등학교 여학생 대상 ‘행복한 가정’ 등 3개 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각 기관이 축적한 운영 경험과 현안을 공유하고, 위기학생 지원 과정에서 필요한 협력체계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야간·주말 생활지도부터 복합위기 사례관리까지 논의

워크숍에서는 한국교원대학교 박주정 교수가 ‘비탈에 선 아이들, 다시 삶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학교 부적응과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현장에서 만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의 회복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교육공동체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진 토의에서는 야간·주말 생활지도 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의 대응 절차와 복합위기 학생 사례관리, 보호자 상담 및 가정 기능 회복 지원 방안이 다뤄졌다. 센터별 운영 사례와 우수 경험을 공유하며 학생 특성과 위기 유형에 맞춘 지원 방법도 모색했다.

현장 의견 운영계획에 반영…학생 안전망 보완

인천시교육청은 워크숍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향후 가정형 위센터 운영계획과 지원방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학교와 가정, 전문기관이 학생의 상황을 공유하고 필요한 지원을 연결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가정형 위센터는 위기학생이 안정적인 생활 속에서 다시 학교와 가정으로 돌아갈 힘을 키우는 중요한 교육 안전망”이라며 “현장의 전문성을 높이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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