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둘레길 축제 500여 명 참여…26개 걷기 노선 생태·역사문화 체험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서 제17회 역사문화둘레길 축제…시민·동호인 500여 명 참가 인천대공원·관모산 걷기와 사진전·생태 체험 운영…활성화 기여 시민 7명 표창 둘레길 16개 코스에 종주길 10개 코스 더해 총 26개 노선…안내시설 정비·프로그램 확대

인천시,‘2026 인천역사문화둘레길 축제’개최
인천시,‘2026 인천역사문화둘레길 축제’개최

인천의 산과 습지, 원도심 역사문화 공간을 잇는 걷기길을 시민들이 함께 걸으며 지역의 자연·문화 자원을 체험하는 행사가 열렸다. 인천시는 31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2026 인천역사문화둘레길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17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했다. 시민과 둘레길 동호인 등 500여 명이 참여해 가을 단풍이 물든 코스를 걸으며 지역 생태와 역사문화를 살펴봤다.

행사 참가자들은 인천대공원에서 관모산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장에는 인천의 둘레길 풍경을 담은 사진 전시와 생태 체험 부스도 마련돼 걷기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자원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기념식에서는 인천둘레길 이용 활성화와 산림교육 발전에 기여한 시민 7명에게 인천광역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도심 녹지축부터 섬길까지…둘레길·종주길 26개 노선 운영

인천둘레길은 2010년 ‘인천 녹색건강 둘레길 시민 걷기행사’로 시작됐다. 2011년 녹지축 둘레길 조성계획을 거치며 계양산·원적산·문학산·청량산을 연결하는 S자형 한남정맥 녹지축을 비롯해 소래습지생태공원, 개항장과 월미도 등 원도심 역사문화길, 강화 마니산과 옹진 장봉도 섬길을 아우르는 16개 코스, 총 115㎞ 규모의 기반을 갖췄다.

이후 2016년 인천종주길 10개 코스가 추가되면서 현재 인천에서는 둘레길과 종주길을 합쳐 총 26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산림과 해안, 습지, 도심의 역사문화 자원을 걸어서 만날 수 있도록 노선 구성이 확장된 셈이다.

노후 안내시설 정비·걷기 콘텐츠 확대 추진

인천시는 시민들이 둘레길과 종주길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 안내판과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자연 생태와 역사문화 자원을 결합한 걷기 프로그램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광조 시 도시균형국장은 “인천둘레길과 종주길이 시민들의 일상과 늘 함께하며 지역 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 누구나 한 번쯤 찾아와 걸어보고 싶은 특화 노선과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걷기 행사와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의 다양한 걷기 노선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시설 관리와 프로그램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적인 걷기 활동과 지역 자원 체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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