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종구의회 한창한 의원이 노후 공동주택의 커뮤니티 공간 개선 지원을 확대해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공동체 활성화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 의원은 23일 열린 제4회 영종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영종구 공동주택의 주거환경과 커뮤니티 시설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공동주택의 주거 매력은 교통과 일자리, 주택 공급 등 외부 요인뿐 아니라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편의와 주거환경의 질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커뮤니티 공간은 생활 편의를 높이고 이웃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시설인 만큼, 노후 단지가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개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 의원은 영종구의 주택시장 상황을 언급하며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발언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영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0.59% 하락했고, 올해 7월 중순까지 0.53% 하락했다. 10월 첫째 주에도 수도권이 0.14% 상승한 반면 영종구는 0.03%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의원은 주택가격이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전제로, 주민이 실제로 누리는 주거 편의와 공동체 공간의 질도 지역의 주거 매력을 높이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공동주택 노후화 현황도 제시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영종구 공동주택 64개 단지 가운데 사용 승인 후 10년 이상 지난 단지는 31곳, 20년 이상 지난 단지는 18곳이다. 노후 단지가 늘어날수록 시설 유지·보수뿐 아니라 주민이 공동으로 활용할 공간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 의원은 영종구 조례에 10년 이상 된 공동주택의 공용시설 유지관리와 주민공동체 활성화 비용을 지원할 근거가 마련돼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다른 지역의 사례도 소개했다. 서울 노원구는 다목적 커뮤니티 시설과 카페, 강의실 등의 설치·개보수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시와 포항시도 공동주택 복리시설과 경로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단순한 시설 보수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과 운영 여건까지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단지별 주민 수요와 여건에 따라 공동식사 공간, 북카페, 다목적 모임 공간 등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지역의 우수 사례를 참고하되 영종의 주거환경과 단지별 특성에 맞는 지원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 내용을 주민에게 충분히 안내하고 주민 협의를 통해 수요를 반영하는 한편, 개선된 공간이 일회성 시설에 그치지 않도록 유지관리와 운영 여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의원의 제안은 노후 공동주택의 물리적 시설 개선을 넘어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편의와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공동주택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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