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의회 자치도시위, 공영버스 노선 갈등·공원 조성비·시설 안전 집중 질의

의정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2027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도로·공원·교통·차량 관리 현안 논의 공영버스 609·809번 노선 조정, 주민 의견 수렴과 합의가 과제 공원 조성 비용·안전점검 지연·자동차 관리업체 점검 실효성도 도마

한지혜 연수구의회 자치도시위원
한지혜 연수구의회 자치도시위원

연수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가 공영버스 노선 조정에 따른 주민 갈등과 공원 조성 비용, 도로·연안시설 안전관리, 자동차 관리업체 점검 실효성 등을 질의했다.

연수구의회는 23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제5차 자치도시위원회에서 건설과·도시계획과·공원녹지과·교통행정과·차량민원과의 2027년도 주요 업무계획과 2026년 추진실적을 보고받았다.

주요 쟁점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주차 문제, 기반시설 안전, 공원 조성 비용과 주민 의견 수렴이었다.

공영버스 609번·809번 노선 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주민 갈등과 관련해 집행부는 노선 조정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보통 응답과 불만 응답이 각각 약 40% 수준이었다. 모든 단지의 요구를 반영하면 운행 시간이 길어지고, 노선을 단순화하면 일부 지역이 제외될 수 있어 주민 간담회와 위원회 논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의원들은 특정 지역의 요구에 치우치지 않도록 주민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하고, 실제 이용자의 교통 편의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방마을 주변 공원은 공원 결정 용역비 2억 원 외에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 용역비 약 5억 원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보고됐다. 국유지 사용은 동의 또는 손실보상 방식으로 협의할 예정이며, 보상 방식에 따라 약 23억 원이 들 수 있다. 총사업비는 약 120억~126억 원으로 예상된다.

용담 근린공원 주차장은 기존 지하주차장 계획에서 지상 28면 규모로 변경됐다. 집행부는 비용 대비 이용도를 고려한 결정이라며 공원 이용객에게는 충분할 것으로 보지만, 주변 주민까지 이용하면 부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 분야에서는 간도장지구 소3-6호선 도로 개설 사업의 예산 확보와 연안시설물 정밀 안전점검 지연이 다뤄졌다. 도로 사업비 38억 원 가운데 6억 원이 미확보돼 시에 예산을 신청했으며, 연안시설물 점검은 관련 지침과 사업 우선순위 등의 영향으로 늦어져 2027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제설 용역비와 공동구 유지관리 용역비의 증액 사유도 논의됐다. 집행부는 제설제 상차 과정의 안전 인력을 늘리고, 공동구 사업에는 물가 변동과 보강 항목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증액 근거와 사업계획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도시계획 분야에서는 원도심 경관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서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를 통한 의견 반영이 강조됐다. 상가 간판 개선 사업은 상가 측 제안과 동의, 간판 노후도 등을 고려해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청학초등학교 주변 안전안심 디자인 사업과 관련해서는 긴 안전펜스가 화재 등 비상 상황에서 소방관의 접근을 방해하지 않도록 비상 통로를 마련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교통·차량 관리 분야에서는 송도 상권의 불법 주정차 단속, 장기 방치 차량 처리, 자동차 관리업체 관리 실태가 다뤄졌다. 집행부는 방치 차량 처리 절차를 개선하고 견인·보관 공간의 병목을 줄이는 한편, 자동차 관리사업자 94곳을 대상으로 관계 기관과 정기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점검과 행정지도가 반복 위반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지 확인할 자료를 요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업비 증액의 근거와 시설 안전관리의 적정성, 주민 의견 수렴의 실효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향후 개선 방안이 실제 예산과 사업 일정, 현장 관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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