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아들의 재도전’ 이수영 전 행정관, 계양구청장 출마… “약자 삶 지키는 행정”

선거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민주당 자격심사 제출하며 공식화… 2022년 경선 탈락 후 ‘재기’ 노려 “밤길 안심 골목 등 체감 행정 우선… 과정 아닌 결과로 증명할 것”

이수영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수영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수영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약자의 삶을 실제로 지켜내는 행정을 실현하겠다”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 계양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5자 경선 끝에 고배를 마셨던 이 전 행정관의 두 번째 도전이다.

이 전 행정관은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서류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그는 출마의 변에서 자신의 성장 배경을 언급하며 정치적 소신을 밝혔다.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한 아버지와 지적장애를 가진 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는 “정치는 선택이 아니라 삶이 요구한 책임이었다”며 “말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는 행정을 계양에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구민소통전담부서’ 신설과 예산 확보를 위한 ‘공모사업 전담팀’ 운영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에는 계양구 원도심의 야간 안전 문제를 정조준하며 정책 행보를 넓히고 있다.

이 전 행정관은 “밝은 골목은 단순한 시설 문제가 아니라 주민의 일상과 직결된 영역”이라며 ‘생활안심 조명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이는 단순히 가로등 숫자를 늘리는 예산 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조도 기준 재점검과 사각지대 지도화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관리 중심’ 행정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취지다.

이 밖에도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신혼부부 주거 개선 ▲교육·돌봄 강화 ▲교통 인프라 확충 등 5대 핵심 과제를 약속했다. 계양에서 18년째 거주 중인 ‘진짜 구민’임을 자처한 그는 “구청장은 정치 경력이 아니라 구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라며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거듭 강조했다.

육군 소령 전역 후 사회적 약자와 청년을 위한 컨설팅 연구소를 운영해온 이 전 행정관이 이번 재도전에서 민주당 경선 문턱을 넘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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