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식 부평구의원이 주민 5189명이 반대 서명에 참여한 569·570번 버스노선 변경 문제와 관련해 기존 노선 유지를 위한 부평구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도로공사 현장의 신호수 안전기준과 지하공간 정보 활용 실태도 점검했다.
김 의원은 16일 열린 부평구의회 제278회 임시회 제3차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안전총괄과와 도로과, 교통행정과를 상대로 주요 사업의 운영 현황과 주민 안전 대책을 질의했다.
교통행정과에는 상곡동 현대아파트와 우성아파트 일대 주민들이 이용하는 569·570번 버스노선 변경 추진 상황을 물었다. 구에 따르면 노선 변경에 반대하는 주민 서명은 5189명으로 집계됐다. 공식적인 반대 서명 외에 노선 변경에 반대하는 의견을 구두로 전달한 주민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버스업체 측은 아파트 단지 내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과 차량 출입 차단기 통과에 따른 운행 지연 등을 이유로 인천시에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설명됐다. 노선 변경은 시의 대중교통 정책과에서 검토하는 사안으로, 부평구는 주민 의견을 전달해 왔다.
교통행정과는 공식 심의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현재 노선 변경안은 보류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해당 노선이 오랜 기간 주민들의 교통수단으로 이용돼 온 점을 강조하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기존 노선이 유지될 수 있도록 구가 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로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문제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도로 보수나 하수도 공사 때 신호수가 위험표지판 가까이에 배치되는 사례를 언급하며, 특히 야간에는 운전자와 작업자 모두 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위험표지판과 신호수 사이의 적정 거리 등 관련 안전기준과 지침을 확인하고 현장 적용 실태를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담당 부서는 관련 내용을 확인해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지하공간 통합지도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시설물 관리도 질의했다. 김 의원은 도로공사 과정에서 하수관로와 도시가스관, 통신선, 전력시설 등 지하 매설물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시가 구축한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부평구가 실제 공사와 시설물 관리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갱신해야 한다는 취지다.
도로과는 공공하수도 등 도로 관련 시설물의 공사가 완료되면 관련 정보를 GIS 데이터베이스에 반영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 시 관계기관의 지하 매설물 정보를 열람해 참고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하공간 정보시스템의 운영과 활용 현황을 추가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원적산 일대까지 야생동물이 출몰한다는 주민 민원과 관련해 안전총괄과의 대응 체계도 물었다. 안전총괄과는 야생동물 포획과 관리는 경제지원과 동물보호 담당 부서의 소관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주민 안전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관계 부서 간 협력과 대응 체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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