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 현지 국정감사를 앞두고 비자 발급이 보류되어 결국 유럽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지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한 사례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외통위 미주반 소속인 정 의원은 주미 한국대사관 등 현지 국정감사를 위해 미국 비자를 신청했으나 심사가 길어지며 발급이 보류됐다.
미주반 소속 의원들의 일정이 오는 12일로 다가온 가운데, 정 의원은 당초 계획을 수정해 유럽 현지 감사를 실시하는 구주반으로 합류한 상태다.
정 의원은 이번 비자 발급 지연에 대해 "이유는 잘 모르겠다"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유럽 국감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당 소속 김민석 의원 역시 "신망 높은 중진인데 발급이 지연되어 유감"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정 의원의 미국 비자 발급 불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국회 외통위 국정감사 당시에도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현지 일정에 불참한 바 있으며, 당시에도 구체적인 거절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정 의원은 이번에도 정확한 사유를 통보받지 못한 채 계속 심사 중이라는 안내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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